인천 서구의회 장문정(국힘·사진)의원이 영종도와 청라국제도시를 잇는 제3연륙교 명칭을 ‘청라대교’로 지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제254회 임시회 1차 본회의 자유발언에서 "청라국제도시는 금융, 관광, 레저, 의료, 첨단산업을 육성하는 인천을 대표하는 도시"라며 "2025년 말 완공 예정인 제3연륙교 명칭을 청라국제도시 이름인 ‘청라대교’로 변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교의 명칭은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므로 부르기 쉽고 누구나 공감 가능해야 한다"며 "단순한 대교 의미를 넘어 부가가치 창출이나 경제적 파급 효과가 크기 때문에 장소 브랜딩이 필요하다. 제3연륙교는 청라의 이름이 반영된 청라대교로 명명해야 효과적"이라고 부연했다.

또 "청라는 국내 최초로 국제도시라는 공식 명칭으로 지정된 도시이며 앞으로 청라돔구장, 시티타워, 국제금융단지, 관광레저, 로봇랜드, 의료복합타운 등 각종 개발로 국내외 관광객 유치는 물론 고용 창출 효과가 극대화될 전망으로, 브랜딩된 청라라는 이미지는 세계적 도시 이미지와도 부합된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58만 서구민의 의지를 모아 서구의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아울러 서구와 중구의 관광사업 발전에도 큰 시너지 효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3연륙교는 길이 4.68㎞, 폭 30m의 왕복 6차로로 차로와 함께 보도·자전거도로가 건설되며 세계 최고 높이인 180m 주탑 전망대도 세워질 계획이다.

최상철 기자 csc@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