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에게 친숙한 `구슬'을 소재로 한 한·일 합작 애니메이션 시리즈가 선보인다.
 
KBS 2TV는 52부작 한·일 합작 애니메이션 시리즈 `구슬대전 배틀 비드맨'을 12일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6시에 방송한다.
 
이 시리즈는 2년여의 기획·제작기간과 6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대작으로 인기시리즈인 `탑블레이드'를 제작한 한국의 손오공과 일본의 디라이츠가 공동 제작했다.
 
전통놀이인 구슬을 소재로 화려한 액션과 탄탄한 대결구도가 펼쳐지는 이 시리즈는 구슬전사를 동경하는 명랑한 시골소년 `강토'에게 `그레이'라는 정체불명의 소년이 나타나면서 시작된다.
 
전설의 비드맨(구슬게임을 하는 로봇)인 `코발트 블레이드'를 놓고 그레이와 경쟁하던 강토는 자신에게 구슬전사로서의 잠재력이 있음을 발견한다.

강토는 구슬게임인 비드배틀의 메카인 비드 콜로세움으로 향하고 어둠의 세력 `섀도우'와 그 하수인 `아바바' 일당과의 험난한 결전이 전개된다.
 
KBS는 “탄탄한 구성과 깔끔한 스토리 전개, 웨스턴풍의 스타일, 박진감 넘치는 배틀의 흥분을 배가시킬 연출, 화려한 영상 등이 이 시리즈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강토, 그레이, 산초 등 다양한 개성을 지닌 구슬전사들의 분신처럼 등장하는 30개가 넘는 비드맨도 어린이 시청자의 눈길을 끌 것으로 전망된다.
 
제작사인 손오공은 TV 방영에 맞춰 전국적으로 구슬대전 이벤트를 진행하고, 캐릭터 완구도 출시, 현대판 구슬놀이의 붐을 일으킨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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