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대기 오염물질을 많이 배출하는 경유청소차를 연차적으로 천연가스(CNG) 청소차로 교체키로 하고 내년중 수도권과 광역시 등 주요 도시에 8t급 CNG 청소차 80대를 투입키로 했다.
 
환경부는 지난 4월부터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적환장과 김포 매립지 및 인천 남동구 소각장을 시범 운행중인 CNG 청소차 2대에 대한 최종 평가회를 이달중 개최하고 CNG 청소차 80대 추가도입을 최종 결정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이와 관련, 환경부 관계자는 “내년도에 80대를 교체한 후 2010년까지 전국 도시지역의 8∼11t급 경유청소차 800대를 CNG 청소차로 교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내년에 교체될 차량들도 수도권 중간 집하장과 매립지 사이를 왕복 운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CNG 청소차의 확산을 유도하기 위해 기획예산처와 협의, 6천만원 가량인 경유청소차 가격과의 차액을 전액 보조하는 것은 물론 대규모 폐기물 처리시설에 충전소 설치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환경부를 이를 위해 48억원 가량의 차량교체 지원 예산을 확보했으며 규제개혁위원회, 산업자원부, 가스안전공사 등과 합동으로 내년중 천연가스 충전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해외사례 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환경부는 이외에도 2007년까지 전국 도시지역의 경유버스 전량(2만대)을 CNG버스로 교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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