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경기도교육청이 안산교육청의 기구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본보 28일자 9면 보도)와 관련, 시흥지역 주민들이 교육청 신설을 요구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시흥시 교육발전위원회(위원장 이경영 도의원)는 지난 27일 시청 상황실에서 시흥시교육청을 설립하기 위한 추진위원회 발족회의를 갖고 위원장에 이명운 시의원, 부위원장에 윤용철 시의원 등 3명을 선임하고 정종흔 시장과 이경영 도의원, 김왕규 시의장 등 4명을 고문으로 추대, 본격적인 시흥교육청 설립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28일 안산교육청 관계자와 주민들에 따르면 안산과 시흥시를 관장하는 안산교육청은 130여개 초·중·고교가 있으며 이중 시흥지역은 50개교에 6만8천여명의 학생이 교육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시흥지역은 도시의 급격한 팽창과 인구유입이 폭발적인 증가로 19개의 각급 학교 신설이 예정돼 있는 등 교육관련 민원이 끊이지 않고 제기되고 있어 시흥교육청 신설이 시급한 시정이다.
 
이에 따라 안산교육청의 기구확대 보다는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인구와 신설학교가 급증하고 있어 시흥지역을 별도로 관장하는 시흥교육청 신설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는 주민들의 여론이다.
 
이와 관련 중·고등학생을 둔 윤모(49)씨는 “학생들의 효율적 관리와 교육행정 질 향상을 위해서도 시흥교육청 신설은 시급한 것은 물론 택지개발 등 향후 급격한 인구유입이 예상되고 있어 교육청 설립은 빠른 시일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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