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 4시 센터에 모인 선수들은 이번 경기를 이끌 김호곤 올림픽 대표팀 감독 등 사령탑과 상견례를 가진 뒤 김 감독의 지휘아래 1시간 가량 몸을 풀며 5개월만에 발을 함께 맞췄다.
김 감독은 훈련에 앞서 “월드컵에서 너무 잘 했기 때문에 그 당시의 팀 전술을 그대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반드시 이겨서 월드컵 감동을 재연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이어 “선수들의 컨디션을 세밀하게 점검한뒤 베스트 11을 결정할 것이며 선수들의 장·단점을 잘 아는 히딩크 감독에게도 만나면 조언을 구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도훈, 황선홍, 김병지는 행사 참여 등 개인적인 일정으로 이날 밤 센터에 입소하고 설기현(안더레흐트)은 19일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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