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최강' 연세대가 제39회 전국대학농구연맹전전승 우승을 달성하며 올해 전국대회 4관왕에 올랐다.
 
연세대는 2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결승리그 3차전에서 막판까지 끈질긴 집중력을 펼치며 한양대를 99-91로 꺾었다.
 
이로써 예선리그 4경기를 포함, 이 대회 7경기를 모두 승리한 연세대는 결승리그 전적 5승으로 우승을 확정했다.
 
또 지난 4월 MBC배 대회 이후 연속 21승을 달린 연세대는 MBC배와 종별대회, 전국체전을 포함해 올시즌 4관왕을 차지했다.
 
국가대표 방성윤(37점·7리바운드)이 초반부터 파울트러블에 걸려 벤치를 지킨 가운데 연세대는 한양대와 막판까지 힘든 접전을 이어갔다.
 
3쿼터 막판 김학섭(7점)의 연속골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한양대는 4쿼터 들어서도 김승민(28점·9리바운드)이 잇따라 필드골을 작렬, 연세대를 턱밑까지 추격했고 김학섭이 다시 자유투를 성공시켜 73-73 동점을 만든 것.
 
이후 한양대는 김승민, 양동인(34점·3점슛 6개) 등의 3점포로, 방성윤이 7분께 다시 투입된 연세대는 골밑 돌파로 맞서며 10차례나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는 시소게임을 폈다.
 
승부가 갈린 것은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겨두고 한양대의 집중력이 떨어지면서부터 골밑 패스미스에 이은 무리한 3점슛, 자유투 실패로 한양대가 주춤거리는 사이 연세대는 방성윤이 필드슛과 자유투 등을 묶어 연속득점하며 달아나기 시작했고 마지막 전병석(6점)의 3점포까지 림에 꽂혀 9점차 승리를 건졌다.
 
한편 앞서 열린 성균관대와 중앙대의 경기에서는 중앙대가 이중원(20점·6리바운드)과 차동일(17점·8리바운드)을 앞세워 성균관대에 87-85로 신승했다.
 
◇최종일 전적 연세대 99(26-26 31-21 14-20 28-24)91 한양대 중앙대 87(22-25 23-27 25-20 17-13)85 성균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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