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겸 가수 박용하(28)가 한류 스타 최초로 1만석 규모의 일본 부도칸(武道館)에서 공연을 펼친다.   

일본의 산케이스포츠는 2일 "박용하가 8월 22일 한류 스타로는 처음으로 일본 부도칸에서 공연을 실시한다"고 보도했다. 박용하가 공연을 펼칠  부도칸은  비틀즈등 유명 아티스트들이 공연을 가져 명성을 얻은 곳이다.   

산케이스포츠는 "박용하는 1월 8개 도시 11차례 공연으로 4만명을 동원하는  일본 투어를 성공시켰고, 직후 5천명 수용의 도쿄 국제 포럼에서 2회  공연도  만원을 기록했다"며 "이번 일본 투어 역시 1만명 이상 수용할 수 있는 공연장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또 박용하 측의 말을 빌려 "도쿄 공연을 일본을 대표하는 라이브 공연장인 부도칸에서 펼치는데 이어 오사카 공연도 8월 28일 오사카성홀에서 실시한다. 2차례  공연으로 2만명을 동원하는 규모다"고 덧붙였다.   

 박용하는 이번 공연에 앞서 7월 20일 일본 가수의 히트곡 4곡을 리메이크해  수록한 미니 음반을 발표한다.   

영화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의  주제가로 히라이켄이 부른 '눈을  감고', 구보타 토시노부의 'LALALA LOVESONG', 나가후치  츠요시의 'RUN', 안전지대의 히트곡 '레드 와인의 마음' 등을 수록한다. 또 박용하의 대표곡인 'Fiction'과  '처음 그날처럼'을 비롯, '기별' 뮤직비디오와 필리핀 세부에서 상반신을 노출한 채 커누와 낚시를 즐기는 모습을 담은 DVD도 부록으로 담긴다.   

 이 신문은 "박용하는 '일본인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곡들을 선택했다.  콘서트에서 함께 노래해주면 기쁘겠다'고 메시지를 보냈다"며 공연 때 감동의 대합창이 일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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