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 가스 등 환경문제와 석유자원의 고갈에 따른 지구 생존과 직결된 문제가 부각되면서 이를 해결하고자 하는 노력이 선진 각국에서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즉 무공해의 대체 에너지원을 개발하고자 천문학적인 연구비를 투자하고 국가간의 공조를 취하는 등 각종 노력을 경주하고 있는 상황이다. 미래의 사회에서는 현재보다 훨씬 많은 에너지원이 사용되고 환경 오염원을 더욱 줄여야 하는 필연적인 조건이 요구되며, 이를 만족하기 위한 방법은 한계에 직면에 있어 보다 새로운 방법의 개발이 필요한 시점이다.
 
특히 우리 일상생활과 직결돼 있는 자동차의 경우 환경오염과 에너지 소비의 주 요인이므로 확실한 대안이 요구되고 있으며, 휘발유나 경유와 같은 석유자원을 대신할 대체 연료의 개발을 서둘러야 한다. 더욱이 자동차로 인한 문제는 우리의 건강 등에 직결돼 직접적인 영향을 주므로 효과 또한 절대적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 주요 에너지원은 화력발전이나 원자력발전을 위해 경유나 중유 같은 석유제품과 우라늄을 이용하므로 환경오염은 물론이고 방사능 폐기물로 인한 처리 문제가 부각돼 대안을 위한 대체 에너지원이 절대 필요한 시점이다. 또한 급증하고 있는 자동차의 경우 연료로서 휘발유나 경유 또는 LPG에 한정돼 있어 석유자원에 오직 의존하고 있고 국내의 경우 99% 이상을 해외에 의존해 더욱 큰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선진국의 경우 이미 10여 년 전부터 대체에너지 개발 및 자동차용 대체 연료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고 그 효과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독일 비롯한 유럽의 경우 자국의 기후적 특성을 고려해 완전 무공해 에너지인 풍력에너지나 태양열, 태양광 에너지 및 조력 에너지 등을 이용해 발전을 하는 방법을 적극 대체 에너지원으로 개발하고 있고 가장 큰 문제점으로 대두되었던 효율도 상당히 높여 상용화 비율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다.
 
일본의 경우는 지열 발전 등을 이용하거나 이미 만들어진 폐열을 이용해 낭비요소를 극소화하는 방법을 이용하기도 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도 태양열, 태양광, 풍력 등 지역적 특성에 따라 각종 대체에너지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0년 대에는 전체 에너지 수급의 10% 이상을 대체에너지원으로 담당하고 점차 비율을 가속화한다는 구체적인 목표도 세우고 있다. 자동차용 대체 연료의 개발에 있어서도 LNG를 비롯해 DME, 알코올, 바이오디젤 등을 개발해 연료의 다원화를 추구하고 있고 정부 차원에서 천문학적인 인프라 구축비를 투자해 역시 가시화된 효과를 보이고 있다.
 
가장 주목받고 있는 것은 에너지원의 개발 측면에서 또는 자동차용 대체연료 측면에서도 모두 해결이 가능한 수소에너지의 무한 가능성을 고려해 집중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연료전지 등을 활용해 산소와 수소의 결합에 따라 에너지와 함께 물만 배출해 에너지 측면에서 완벽한 해결방법으로 대두되고 있다. 산소는 지구 대기 중에 무한정 있으며, 수소 또한 우주를 이루는 기본 물질로서 무한정 녹아 있다. 어려운 부분은 대부분의 수소가 각종 석탄, 석유 등을 비롯해 물에도 구성 성분으로 녹아있으나 모두 결합된 형태이어서 수소만을 뽑아내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기존의 석유 등은 제한된 부존자원이고 수소 추출 시 환경 오염물질을 산출할 수 있으므로 가장 훌륭한 대상은 `물'로 집중되고 있다. 그러나 물이라 하더라도 여기서 수소를 추출하는 방법에 문제가 발생한다. 고려되는 170여 가지 중 가장 많이 대두되는 방법으로 세 가지, 즉 600~700도의 열을 이용하는 `원자로법', 전기를 이용해 전기분해하는 `전기분해법' 및 미생물 작용에 의해 수소를 배출하는 `광합성 미생물법'이 있으나 역시 각각의 문제점이 있어 계속 연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현재의 개발 추세로 볼 때 해결방법은 시간문제다. 같은 선상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수소의 저장 및 수송 방법도 문제가 되고 있으나 역시 해결은 어렵지 않다고 판단된다. 수소가 자유롭게 생산된다면 산소와 함께 연료전지를 이용해 완전 무공해의 일반적인 에너지의 생산이 가능하며, 자동차에도 수소를 그냥 엔진에 사용하는 수소엔진자동차에 응용하거나 연료전지가 탑재된 자동차에도 적용도 어렵지 않으므로 가히 `꿈의 에너지'라고 할 수 있다.
 
국내의 경우는 아직 선진국에 비해 대체에너지 및 연료 개발에 미흡한 부분이 많다. 국민들의 필요성에 대한 호응 및 정신적인 지원은 가장 큰 힘을 발휘한다. 따라서 불편함을 감수하는 것도 국민이고 연구 투자비 또한 국민들이 내는 세금으로 이루어진 만큼 국민적 계몽활동이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앞으로의 미래 세계는 무공해의 에너지원을 얼마나 보유하느냐가 미래를 지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늦지 않았다. 미래의 선진 조국을 꿈꾸면서 대체에너지 및 연료 개발을 서둘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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