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반전평화연대 등 수원지역 11개 시민·사회단체 회원 30여 명은 23일 수원 주둔 주한미군의 열화우라늄탄 보유현황을 공개하고 즉각 폐기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수원시 권선구 공군비행장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열화우라늄탄은 암을 유발시키는 대량 살상무기로서 환경과 인간에 치명적”이라면서 “이러한 무기가 수원 한복판에 있는 것은 주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또 “수원지역 주한미군이 보유한 열화우라늄탄의 숫자는 알려진 것만 136만 발에 달한다”면서 “불평등한 한미주둔군행정협정(SOFA) 때문에 시민은 물론 정부조차 정확한 보유현황을 알 수 없는 것은 통탄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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