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조 트리오 창단 25주년 기념공연' 등 활발한 무대활동을 펼쳤던 첼리스트 조영창이 새해를 맞아 오랜만에 독주회에서 팬들을 만난다.

금호아트홀은 2003년의 첫번째 기획공연으로 다음달 3일 오후 8시 '조영창 첼로리사이틀'을 마련한다.

그동안 국내외 각종 협연 및 앙상블 무대를 통해 팬들에게 친숙한 조영창이 독주회로는 근 4년여 만에 갖는 공연이다.

예원학교 2학년 때 첼리스트 야노스 슈타커에게 발탁돼 13세에 미국 유학길에 오른 조영창은 피바디 음대, 커티스.뉴잉글랜드 음악원을 거쳐 로스트로포비치 국제콩쿠르 등에서 입상하며 세계적인 첼리스트로 발돋움한 대표적 중견 연주자.

현재 누이인 피아니스트 조영방, 바이올리니스트 조영미와 함께 만든 조 트리오,화음챔버오케스트라 리더로 활동하고 있으며 독일 에센 폴크방 국립음대 교수 및 울산대 음대 석좌교수로도 재직중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베토벤의「첼로 소나타 제4번 Op.102-1」, 바흐의「무반주 첼로 조곡 3번」, 프로코피예프의「첼로 소나타 Op.119」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반주는 피아니스트 조영방이 맡는다. 3만원. ☎ 6303-1919.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