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김법무 해임' 촉구

한나라당 남경필 대변인은 1일 “어제 김정길 법무장관 해임안처리를 폭력으로 방해한 김대중 민주당 정권은 스스로 반국민적·반역사적·반민주적 집단임을 자인한 것”이라며 “대통령은 지금이라도 김 장관을 해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남 대변인은 성명에서 “국민은 지난 97년 대선때 DJ 비자금 문제가 터지자 `호남에서 민란이 일어난다'고 윽박질러 검찰수사를 막았던 그들의 모습을 기억하고 있다”며 “계속 `병풍'을 정치공작으로 악용하려 한다면 호남에서가 아니라 전국에서 국민이 궐기해 일어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회창 대통령 후보도 이날 확대당직자회의에서 “어제 국회에서의 일은 정말 실망스럽고 국민에게 면목이 없지만 마땅히 해야 할 일을 정쟁으로 몰고가는 작태는 국민 앞에 비판돼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