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은 조건호 군수의 임기가 오는 6월 말로 끝남에 따라 올해 마지막 군정의 미를 거두고 차기 군수가 열심히 일할 수 있는 행정 토대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조 군수의 지침에 따라 군정을 펴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총 1천232억 원의 예산으로 노인복지사업과 저소득층 의료 및 생계보호 등 사회복지사업에 63억 원을 지원해 지역복지안정을 꾀하고, 도서종합개발사업에 89억 원, 접경지역지원사업 57억 원, 서해도서대책사업 28억 원 등 총 174억 원을 투자해 도서개발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식수원 개발, 하수관로 정비, 환경기초시설사업 지원 등에 105억 원을 투자해 군민의 보건 및 생활환경개선사업을 통해 쾌적한 도서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한다는 것.

쌀 보존직불제, 수리시설 개·보수, 경지정리사업 등에 50억 원을 투입하고, 어촌종합개발사업과 어장정화사업 등에 66억 원을 지원하며 농·어민 소득증대와 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37억 원을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그 동안 계속사업으로 추진 중인 신청사 건립을 위해 55억 원을 투자해 올해 상반기중 청사신축을 완료, 입주하기로 했다.

한편 상반기 군정을 남겨논 조건호 군수는 “올해 예산편성은 보다 나은 미래의 옹진을 위해 주민들이 피부에 와 닿을 수 있도록 소득과 사회기반시설 확충 등에 우선 편성했다”며 “민선단체장으로 취임해 그 동안 꾸준히 추진해온 풍요로운 옹진건설이라는 목표의 100%를 충족할 수는 없지만 10여 년간 심혈을 기울여 군정을 추진했다고 자부하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조 군수는 “1995년 풀뿌리 민주주의 출범과 함께 굴업도 핵폐기장(1994년)민원과 영흥화력발전소 건설(1995년)에 관한 민원, 전 도서의 여객선 쾌속화 사업 등 많은 시련과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의지와 노력을 통해 하나하나 해결할 수 있었던 것은 모든 군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 덕분”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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