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파주시는 더 이상 대한민국 북쪽의 변방 시골 동네가 아니다. LCD클러스터, 운정신도시건설 등 수도권의 핵심도시로, 통일시대 한반도 중심도시로, 세계속 미래도시로 탈바꿈 중에 있다.
 
파주시는 지금 10년 후 100년 뒤 모습을 생각하며, 시가 제대로 가고 있는지, 그 방향을 틀어잡고 새로운 발전과 성장의 동력을 불어 넣고 바깥 세상을 내다보고 미래사회를 꿰뚫어 보면서 이제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시각과 몇 단계 업그레이드된 방식으로 면모를 혁신해나가고 있다.
 
세계속의 미래도시로 탈바꿈해가는 파주시를 들여다 본다.
 
▶남북경협의 중심 최첨단 도시로 변모 = 최첨단 도시 파주는 최첨단 신도시, 최첨단 기업도시, 최첨단 선진농촌건설을 목표로 도시기반시설을 지속적으로 정비, 확충해 파주 전역의 균형발전을 이루어 내겠다는 꿈을 실현해 나가고 있다.

파주시의 또 다른 잠재력은 남북경제협력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춘데 있다.
 
즉, 남북경제협력 및 연계수송의 관문으로서 개성공단과 마주하고 있어 배후도시역할을 할 수 있는 물류·유통 중심도시의 최적지라는 이점을 안고 있다.
 
또한, LCD첨단산업단지조성, 자유로의 왕복 8차선 확장, 2008년경 완공예정인 경의선 복선전철화 사업이 진행되고 있고 제2자유로, 서울~문산간 고속화 도로 개설 추진 등 인프라 구축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이를 통해 세계 유일의 분단현장인 파주가 남북경협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여건이 착착 갖춰지고 있는 것이다.

또한 첨단 농법의 선진 부자농촌 건설을 위해 친환경 작물 재배를 기본으로 삼아 파주농산물은 정직하고 안전하다는 이미지를 굳혀 가면서 브랜드화 고급화를 실현시키나가고 있으며. 획기적인 판로개척을 위해 농산물 전문 마케팅 회사를 설립해 운영할 계획으로 있다.
 
▶변화와 경쟁을 통한 친환경도시 건설 = 파주시는 무한한 성장잠재력과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도시로서 변화와 경쟁을 통해 G&G 파주 즉, 좋은 도시, 위대한 도시를 목표로 명실 공히 대한민국 대표도시로 발전하고 있다.
 
파주는 첨단산업단지와 택지개발 및 신도시 조성 등 도시 전체가 급격한 개발의 열기에 휩싸여 있다.
 
유화선 시장은 그러나 난개발 가능성에 대해 깊은 우려를 갖고 있다. 그래서 선계획-후개발이라는 원칙을 강조한다.
 
유 시장은 “파주시는 2025년 도시기본계획에 의한 선계획-후개발의 원칙 아래 종합적인 도시인프라를 구축해 개발과 보존이 조화를 이루는 도시를 건설할 것”이라며, “집단이기주의에 따른 시위와 관련해 시민의 건전한 목소리에는 귀를 기울일 것이나 파주발전 저해와 전체 시민에게 불이익이 되는 행동은 단호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는 원칙을 단호하게 밝히고 있다.

파주는 많은 변화와 개발이 진행되는 곳이어서 자칫 개발만능주의에 빠져들기 쉽다. 그러나 개발지역이기 때문에 파주에서는 오히려 환경을 우선시하고, 개발할 곳은 개발하되 보전할 곳은 확실하게 보전해나가고 있다.

산허리를 잘라내거나 녹지를 생각지 않는 개발행위는 법규를 적용하기 이전에 상식선에서 따져 행정지도를 대폭 강화하고 환경오염 업소에 대한 관리 감독은 물론 철저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나아가 도시 인근의 산과 하천을 생태공원으로 가꾸고, 동북부 지역의 산림은 건강을 다지는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조성해 나가고 있다.
 
▶고품격도시 건설 = 파주시는 대규모 택지개발 등으로 도시인구의 급증과 도시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고품격 도시건설을 위해 시민들의 의식도 도시화에 맞도록 개선돼야 할 필요성을 강조한다.
 
그에 따라 시작된 사업이 ‘깨끗한 파주만들기 운동’.
 
불법 주·정차, 불법 쓰레기 투기, 불법 광고물 난립 등 3대 무질서를 개선함으로써 시민 스스로 깨끗한 도시를 만들어 나가도록 계획된 운동이다.
 
시행 초기에는 강력한 단속에 따른 반발이 적지 않았으나 일회성 단속이 아닌 지속적인 단속과 공영주차장 확대 조성,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등 종합적인 도시미관 정비사업이 효과를 거둠에 따라 최근에는 시민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도 이어지고 있어 파주시에서는 앞으로 깨끗한 파주만들기 운동을 시민운동으로 정착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시는 시민들의 의식수준을 높이기 위해선 정기적으로 시민강좌를 열고 해외 자매도시를 대폭 확대해 선진도시와의 교류를 활성화하는 등 대안을 찾고 있다.
 
고품격 도시 파주를 일궈 내려면 교육과 문화 인프라의 확충을 위해 미군 주둔지역에 서울의 명문 종합대학 캠퍼스를 유치와 시네마파크 조성 등을 계획하고 있고 학생들에게 영어마을 연수기회를 더 갖게 하고 각종 영어 경연대회를 열 계획이다.
 
어렵고 힘든 이웃에 대한 배려는 고품격 도시로 가는 필요충분 조건이다. 이에 무엇보다도 노인은 어른으로 대접받아야 하고 장애인이 바깥으로 나오기 편한 도시, 여성들이 마음 놓고 경제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도시가 돼야 한다. 따라서 노인 전용시설과 장애인 복지시설, 보육시설의 확충, 저소득 서민층을 위한 자활사업 지원은 파주시가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안고 있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