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르비시오=연합뉴스)한국이 이탈리아 타르비시오에서 열리고 있는 제21회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이틀째 노메달을 기록하면서 종합순위 3위로 밀렸다.

종합선두를 달리던 한국은 개막 닷새째인 21일(이하 한국시간) 추가 메달획득에 실패, 금메달 2개에 머물러 러시아(금2,은2,동4)와 카자흐스탄(금2,은2)에 이어 3위에 머물렀다.

한국은 알파인 슈퍼대회전과 크로스컨트리 스프린트에 각각 출전했지만 현격한 실력차를 보이며 하위권을 맴돌았다.

알파인 슈퍼대회전 여자부에서는 김경희가 38위를 차지했고 크로스컨트리 스프린트 남자부에서는 홍진호와 임의규가 56위와 74위, 여자부에서는 박하나가 62위를 기록했다.

아이스하키는 `강호' 슬로바키아를 맞아 선전했지만 13-2로 졌으며 메달주로 기대했던 이규현은 피겨 남자싱글(쇼트)에서 트리플 점프에 실패하며 17위로 처져 메달 획득이 힘들게 됐다.

메달밭으로 기대되는 컬링도 남자와 여자가 나란히 패했다.

남자대표팀은 공동 1위 스위스에 박빙의 승부를 펼친 끝에 6-7로 아쉽게 패했고 여자대표팀은 러시아와 캐나다에 7-4와 5-4로 패해 사실상 준결승 진출이 힘들게 됐다.

한편 한국은 22일 스키점프 K-120에 출전해 세번째 메달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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