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멤피스 AP=연합뉴스) 휴스턴 로키츠가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제물삼아 시즌 최다인 4연패에서 벗어났다.

휴스턴은 28일(한국시간) 미국 멤피스에서 열린 2002-2003 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스티브 프란시스(22점)와 야오밍(13점.10리바운드)을 앞세워 100-95로 승리했다.

이로써 휴스턴은 시즌 최다인 4연패에서 벗어난 반면 멤피스는 3연패에 빠졌다.

휴스턴이 전날 시카고 불스에 자유투 때문에 뼈아픈 패배를 당해 4연패에 내몰렸다면 이날은 자유투 덕분에 지옥에서 탈출했다.

시카고전에서 38개 가운데 12개를 불발시켰던 휴스턴은 이날 15개의 자유투를 연속으로 성공시키는 등 39개 가운데 32개를 성공시켜 승리를 낚을 수 있었다.

4쿼터 막판까지 줄곧 리드를 지키던 휴스턴은 경기 종료 1분10초를 남겨두고 상대 신인 고단 지리체크(14점)의 점프슛으로 90-88까지 쫓겼다.

그러나 프란시스가 곧바로 점프슛으로 응사한 뒤 남은 30초 동안 자유투 8개를 모두 쓸어담아 승부를 갈랐다.

한편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케빈 가넷(34점.10리바운드)이 시즌 최고 득점을 올리는 활약을 펼친데 힘입어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106-95로 꺾고 6연승을 질주했다.

서부컨퍼런스에서 시즌 대부분 8위 자리에 머물렀던 미네소타는 최근 11경기에서 9게임을 승리하는 무서운 상승세를 타며 현재 5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