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금융기관 수신 증가폭 확대

지난해 11월 중 경기지역 금융기관 수신은 은행권과 비은행권 모두 전월에 비해 증가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금융기관 여신은 주택담보대출 등을 중심으로 은행권 여신 증가세가 크게 확대된 가운데 비은행권 여신도 호조를 보여 전체적으로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9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표한 경기지역 금융기관 여수신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 현재 경기지역 금융기관 수신 잔액은 159조1천933억 원으로 월중 2조3천497억 원 증가했다.
　
11월 중 은행권 수신은 시장성수신과 거치적립식예금의 감소 전환에도 불구, 수시입출식예금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증가 규모가 전월 8천382억 원에 비해 확대된 1조3천520억 원으로 나타났다.
　
비은행권 수신도 토지보상자금 유입 등으로 상호금융 수신이 크게 늘어난 데다 예금은행과의 금리격차 확대 등으로 상호저축은행 수신도 호조를 보이면서 증가폭이 전월 4천739억 원에 비해 크게 확대된 9천977억 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 말 현재 경기지역 금융기관 여신 잔액은 181조7천1억 원으로, 월중 4조2천12억 원 증가했다.
　
11월중 은행권 여신은 주택거래량 증가, 대출 선수요 등에 힘입어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대출이 크게 증가한 가운데 기업대출도 견조세를 보이면서 증가폭이 전월 2조6천372억 원에서 3조5천279억 원으로 크게 확대됐다.
　
비은행권 여신도 상호금융, 새마을금고 등을 중심으로 전월(4천358억 원)에 비해 증가폭이 6천733억 원으로 확대됐다.
　
한편, 지난해 11월의 경기지역 금융기관 예대율은 전월보다 0.9%p 상승한 114.1%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