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성남중원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3일 밤 10시30분께 성남시 중원구 모 여관 안내실에서 여관 주인 A(67·여)씨와 A 씨 아들의 여자친구 김모(30)씨가 흉기에 찔려 피를 흘리고 있는 것을 A 씨의 아들 홍모(39)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복부를 수차례 찔린 김 씨는 그 자리에서 숨지고 A 씨도 여러 차례 맞고 흉기에 상처를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A 씨는 경찰에서 “술에 취한 남자 둘이 들어와 `여자를 불러달라'고 해 `여기는 그런 곳이 아니다. 다른 데로 가라'고 했더니 안으로 들어와 마구 때리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탐문수사를 벌이는 한편 주변에 설치된 CCTV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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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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