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가축 방역당국은 20일 충남 천안시 풍세면 한 양계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도내 인접 시·군을 중심으로 AI 확산 방지를 위한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도 축산과는 21일 “도와 인접한 천안시 관내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함에 따라 천안지역과 가장 가까운 안성시와 평택시를 중심으로 20일부터 가축질병 방역활동을 대폭 강화했다”고 밝혔다.

  축산과는 “그러나 아직까지 도내에서 AI와 관련한 이상 징후가 발견되거나 신고된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천안 AI 발생농장과 22km 떨어진 평택시 및 25km 떨어진 안성시는 이날 관련부서 직원들을 비상근무하도록 하는 등 방역 예찰활동을 강화했다.

  각 지자체는 가축질병 신고체계를 재점검하고 관내 양계농장 등에도 축사 소독과 외부인 출입통제 등 방역활동에 더욱 유의하도록 통보했다.

  도내에서는 지난해 11월 23, 24일 평택시 오성면과 양평군 개군면의 양계농장에서 AI가 발생했으나 조사결과 저병원성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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