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사상 최고의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에어컨 예약판매 시장이 초반부터 뜨겁다.

 지난 15일 가장 먼저 예약판매에 나서며 기선을 잡은 삼성전자는 첫 주(1월 15~21일)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250%가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하루 평균 예약판매량이 800대 이상을 기록하며 지난 한 주(1월 15~21일) 동안 6천 대를 넘어섰다.

 이 가운데 앙드레블랙, 앙드레와인, 셀초코 등 고가 프리미엄 제품의 비중이 하우젠 제품 판매의 절반 이상(55%)을 차지했다.

 권혁국 생활가전사업부 한국마케팅그룹 상무는 “지난해 늦더위 여파와 올해 사상 최고의 무더위가 도래할 것이라는 예측으로 올해 예약판매 시장은 지난해에 비해 40~50%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초기 반응은 이보다 더 뜨겁다”고 시장 분위기를 전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예약판매 시장이 28만~3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올해 가정용 에어컨 시장규모도 135만 대로 늘려 잡았다.

 특히 홈멀티 에어컨의 경우 전체 시장 성장율을 크게 웃도는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예약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홈멀티 에어컨을 중심으로 올해 예약판매량을 지난해의 두 배로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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