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기업들은 2월 기업경기가 매우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은행 인천본부가 1일 발표한 2월 인천지역 기업경기전망에 따르면 제조업 업황전망BSI는 75로 지난 2005년 8월(72)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수출기업(77→83)을 제외한 내수기업(85→73), 대기업(95→93), 중소기업(80→70) 등 대부분이 지난달에 비해 하락했다.

 업종별로도 가구·기타제조업(74→90), 자동차업(80→86)을 제외한 1차·조립금속업(104→73), 기타 경공업(73→65), 의료정밀·영상음향장비업(81→73), 기타 기계·장비업(91→86) 등 대부분 업종이 전달에 비해 떨어졌다.

 비제조업 업황전망BSI는 78로 전달과 같았다.

 업종별로는 운수업(67→79)이 크게 상승했으나 도소매업(90→81), 기타 비제조업(94→86) 등은 지난달에 비해 하락했다.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회가 인천 중소제조업체 145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2월중 인천지역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도 경기전망은 불투명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2월중 인천지역 중소기업 업황전망 건강도지수(SBHI)는 81.3으로 지난달(82.6)보다 1.3p 낮았다.

 장기적인 내수부진 및 가격경쟁력 약화 등으로 중소기업의 경기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유형별로는 벤처기업(85.3)보다는 일반기업(80.6)에서, 종업원규모별로는 중기업(96.8)보다는 소기업(76.3)의 경기부진이 상대적으로 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1월달 경기도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업황BSI는 78로 전달(81)에 비해 소폭 악화됐다.

 수출기업(74→78), 대기업(95→97)의 업황BSI는 상승했으나 내수기업(82→78) 및 중소기업(77→73)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가구·기타제조업(74→90), 1차·조립금속업(81→87) 등이 상승한 반면 의료정밀·영상음향업(78→63), 자동차업(85→73), 기타경공업(77→65) 등은 떨어졌다.

 비제조업 업황BSI는 71로 지난달(77)보다 더욱 하락해 체감경기의 부진정도가 다소 심화됐다.

 업종별로는 운수업(78→82), 건설업(60→63), 도소매업(69→78)이 상승했으나 기타비제조업(88→64)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인천지역 기업들은 경영애로사항으로 내수부진(23.1%), 불확실한 경제상황(11.5%), 경쟁심화(11.2%), 환율(9.6%) 등을 주로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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