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에서 발생한 집단 식중독 사고환자의 65%가 학교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2005년 경기지역에서 발생한 집단식중독 환자 1천196명을 장소별로 분석한 결과 학교급식소가 전체의 65%인 773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일반 음식점에서 14%인 169명(6건), 기업체 등 집단급식소에서도 12%인 112명(4건)이 발병했다.

  이 기간 경기지역에서 발생한 전체 식중독사고는 모두 14건이었으며, 이중 학교 급식소에서 발생한 사고는 4건(28%)에 불과했으나 학교 급식소의 건당 환자수는 무려 193명에 달했다.

  이는 그해 1건당 전국 평균(109건 발생에 환자 5천711명) 환자수 52명과 경기도 평균 환자수 85명에 비해 월등히 많은 수치다.

  이와 함께 2005년에 발생한 식중독 사고 환자 가운데 원인균이 규명된 경우는 전체의 53%인 635건에 불과했으나 이중 42%인 264건이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캠필로박터 제주니 175건(28%), 살모넬라 124건(20%), 장염비브리오 48건(7.5%)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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