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대박물연구소 심연옥 소장
   
 
 (재)인천문화재단(대표이사 최원식)이 지난해 `우현 학술상' 부문에 고대박물연구소 심연옥 소장의 `한국직물문양 이천년(삼화출판사 간행)'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수상작은 한·중·일 3국 문양직물간의 상호 교류관계와 시대적 특징에 대한 구체적인 연구를 담고 있으며, 유물에 대한 보다 명확한 고증자료 제시는 물론 전통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활용과 응용의 기초를 닦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이번 수장작은 한·중·일 문양의 상호 교류관계와 시대 특성을 연구한 작업으로 정평이 나 있다.

 10년 동안 매달려 이번 수상작을 탈고한 심 소장은 한국직물 오천년, 중국의 역대직물 등의 집필과 한국전통 직물 문양 연구, 동아시아적 교류의 가능성 탐색 등을 해온 직물문양의 전문가다.

 한편, 우현상은 (재)인천문화재단이 한국 최초의 미학자이자 미술사학자인 우현(又玄) 고유섭 선생의 학문적 업적을 기리고, 우현 선생의 정신을 창조적으로 계승하기 위해 제정한 상이다.

 우현상은 우현학술상과 우현예술상 등 2개 부문으로 나눠 선정해 수상자에게는 700만 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우현학술상 심의위원회 정양모 위원장은 “국내 최초로 410점에 이르는 전통문양직물 도판과 447점의 직물문양 도안을 집대성하는 등 한국전통문양의 깊이를 체계적으로 발굴해 낸 독창적 연구 성과를 가지고 있다”고 수상작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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