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4회 대종상 영화제 시상식을 앞두고 실시된 예상 수상자(작) 설문조사에서 네티즌들은 여러 부문에서 `괴물'에 가장 많은 표를 던졌다. 

  한국갤럽이 5월23일부터 28일까지 만 19세 이상 네티즌 1천14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미리 본 대종상 시상식' 설문조사에서 `괴물'은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조연상 등 4개 부문을 휩쓸었다. 

   `괴물' ` 라디오 스타' `미녀는 괴로워' `가족의 탄생' `비열한 거리'가 경합을 벌이는 최우수작품상 부문에서 `괴물'은 응답자 39.6%의 지지를 받아 22.4%의 `라디오 스타'를 따돌리고 수상이 가장 유력한 영화로 뽑혔다. 

  이어 봉준호 감독은 응답자 56.9%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18.3%의 지지를 얻은 `타짜'의 최동훈 감독을 누르고 감독상 예상 수상자로 꼽혔고, 송강호는 40.4%의 지지로 `라디오 스타'의 안성기를 따돌리고 가장 유력한 남우주연상 후보로 예상됐다.

  또한 응답자들은 변희봉(41.7%)과 고아성(32.3%)을 남녀 조연상 수상자로 점쳤다.

  이밖에 여우주연상은 `타짜'의 김혜수(42.5%)와 `미녀는 괴로워'의 김아중(36.0%)이 경합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신인 배우상 부문에서는 `천하장사 마돈나'의 류덕환(30.8%)과 `중천'의 김태희(19.5%)가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다. 

  한편 네티즌들은 `최우수작품상 최종 후보에 못 올라 가장 아쉬운 영화'로 `타짜'(26.4%)를 꼽았고, `주연상 최종 후보에 못 올라 가장 아쉬운 배우'로 `라디오 스타'의 박중훈(13.5%)과 출품작이 없는 전도연(16.5%)을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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