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을 잃은 사람이 가장 쉽게 생계에 나서기 위해 생각하는 것이 창업이다. 그러나 창업을 하려면 어떻게 시작하고 준비해야 하는지 막막하다. 창업자들의 이 같은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많은 창업컨설팅 회사가 있다. 하지만 이들 회사를 이용하기에 앞서 정부에서 운영하는 창업지원센터를 찾으면 보다 공신력 있는 컨설팅과 창업자금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정부에서 지원하는 각종 지원기관과 지원사업들을 소개한다.

 가장 먼저 창업을 하려면 컨설팅을 받아야 한다. 이를 위해 중소기업청과 소상공인 지원센터는 자영업자를 위한 5단계 컨설팅 지원사업을 한다. 건전한 예비창업자를 발굴, 창업 전 과정에 걸쳐 철저한 준비과정을 지원해 창업성공을 정착시키기 위한 사업이다.

 이 사업은 창업예정자를 선정해 컨설팅, 교육, 현장실습, 보증지원 및 사후관리의 5단계 패캐지형 지원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창업자가 부담하는 비용은 교재비, 현장실습 등 실비 부담으로 5만 원 정도면 된다. 중소기업청과 소상공인 지원센터에서 신청기간을 정해 추친한다.

 창업을 하려면 자금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정부는 창업자금과 경영개선사업을 지원하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여성 창업자들에 대한 교육과 지원이 남성보다 상대적으로 많다.

 소상공인 창업 및 경영개선자금으로 정부는 올해 3천300억 원을 책정해 자금 소진 때까지 지원하고 있다. 창업을 한 후 운영자금을 지원받는 사업이다. 제조업을 비롯, 건설업, 공업 등 종업원 10인 미만, 일반 도소매업 등 각종 서비스업의 경우 5인 미만 사업체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소상공인지원센터에서 보증을 받은 후 시중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여성창업자를 위한 창업자금 지원과 여성전문분야 창업교육도 시행되고 있다. 교육은 여고생, 여대생, 주부 등 예비·신규 여성창업자를 대상으로 하면 강사료와 강의장 임차료, 교재비 등 경비가 지원된다. 여성신산업에 대한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이론과 사례중심 교육, 실습과 컨설팅으로 진행된다. 연중 접수한다. 여성가장의 생계형 창업을 위해 1인당 3천만 원의 창업자금도 지원한다. 사업장 임대보증금 형태로 지원된다. 융자기간은 2년이며 연리 3%의 저리이다. 지원기간은 자금이 소진될 때까지 연중 실시한다. 대상은 월소득 117만 원, 재산규모 5천만 원이어야 한다.

 이들 사업은 대부분 중소기업청과 소상공인센터가 맡아 진행한다. 여성의 경우는 여성경제인협회가 나서 여성 창업교육과 지원을 한다. 이들 기관에 문의를 하면 자세한 내용을 상담받을 수 있다.

 ▶인천지방중소기업청 지원총괄과(☎ 032-450-1119)
 ▶인천지역소상공인지원센터(☎ 032-437-3570), 부평소상공인지원센터(☎ 032-514-4010), 서인천소상공인지원센터(☎ 032-575-5684), 동인천소상공인지원센터(☎ 032-764-1464)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인천지회(☎ 032-441-2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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