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4분기(7~9월) 일본 대기업들의 경기판단이 전분기에 비해 더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정부발표를 인용, 5일 보도했다.
 
이날 일본 재무성 발표에 따르면 3·4분기 대기업의 경기판단지수는 -9.7로 전분기의 -8.6에 비해 1.1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부정적인 경기전망 비율이 더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판단지수는 해당 분기의 경기가 전분기에 비해 상승한 것으로 보고 있는 기업의 비율에서 하강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는 기업의 비율을 뺀 수치로 기업들이 경기를 어떻게 관측하고 있는지를 나타낸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 중견기업의 경기판단지수는 -16.9로 전분기의 -17.0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며 중소기업은 -31.8로 전분기의 -37.0에 비해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오는 4·4분기(10~12월) 전망의 경우 대기업의 경기판단지수가 -0.3으로 나타났으며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이 각각 -8.6과 -23.1로 조사돼 전반적으로 부정적인 경기판단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됐다.
 
이밖에 재무성이 함께 발표한 2002회계연도 경상이익 전망은 전체 산업에서 14.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으며 부문별로는 제조업과 비제조업이 각각 34.2%, 6.6%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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