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안양교육청은 최근 관내 기능직 직원들을 위로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직원들이 모은 사랑의 성금을 생활이 어려운 기능직 공무원들에게 전달했다.

 성금 전달식은 최윤기 교육장을 비롯, 기능직 직원을 대표해 방호·조무 친목회장 및 총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권모 씨 등 3명에게 전달했다.

 성금을 전달받은 권 씨는 방호원으로 재직 중이던 지난 2006년 11월 머리를 다쳐 현재까지 의식불명인 상태에서 투병 중이며, 조모 씨의 부인도 심한 당뇨 합병증으로 인해 시력을 잃고 안타깝게 살아가고 있다.

 또 박모 씨는 작년 말 식도암 수술을 받은 후 치료를 계속 받아 왔으나 암세포가 전신으로 전이돼 시한부 생명의 진단을 받은 상태다.

 최윤기 교육장은 “비록 적은 성금이지만 안양·과천 교육가족 모두의 마음을 담은 것이다”며 “교육가족의 아름다운 마음이 담겨 있는 만큼 하루빨리 병마를 딛고 일어서 활기찬 모습으로 정상적인 생활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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