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백남준 1주기 추모전으로 마련된 이번 전시회는 지난해 1월 74세로 타계한 비디오아트의 창시자 백남준의 기록사진, 관련 텍스트와 영상 등 다양한 자료와 평면 및 입체작품을 통해 그의 예술 세계를 감상할 수 있다.
또한 1985년 덴마크 로스킬드 페스티벌과 1993년 서울 플럭서스 페스티벌에 참가한 작품들과 초기 멤버인 보이스, 플럭서스의 대부 존 케이지의 작품 등이 선보인다.
특히 백남준이 초기 멤버로 활동하던 시절의 해프닝과 실험예술의 토대가 됐던 1960년대 전위예술 운동인 플럭서스를 함께 조명함으로써 그의 예술 세계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다.
플럭서스는 흐름, 변화, 움직임이라는 라틴어에서 유래된 명칭으로 1960년대 초반 플럭서스의 조직자이며 이론가였던 조지 마키우나스에 의해 명명됐다.
이들은 실험 예술가, 건축가, 작곡가, 디자이너, 시인, 무용가 등 자국적 멤버들의 집단 활동을 통해 문화적 아방가르드 공동체로 성장한다.
입장료는 3천 원이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의정부예술의전당(☎ 031-828-5826)으로 문의하면 안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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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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