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이대엽 성남시장은 민선3기에 이어 민선4기 시장으로 연임돼 4기 1주년을 보내면서 “지난 1년은 시민들을 위한 복지성남 만들기의 초석을 다진 한 해였다”며 “앞으로 남은 민선4기 3년을 `성남비전'을 완성키 위해 혼신의 힘을 쏟아 붓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이 밝힌 6개 분야별 시책을 살펴본다.

 ▶균형있는 계획도시 = 구시가지인 수정 중원구의 숙원사업인 주택재개발 사업은 1단계로 중동 3구역과 단대구역이 사업시행인가를 지난 연말 얻어 예정대로 추진하고 있다.

  판교신도시 택지개발사업은 이미 6천780가구의 공공주택을 이미 분양했고 8차 개발계획과 실시계획을 변경, 건설교통부로부터 승인받았으며 향후 1만872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또 성남·송파지구(일명 송파신도시) 택지개발사업은 시가 자체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15만 평 부지에 메디바이오밸리 단지를 조성, 바이오 의료산업에 메카로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도시개발에 장애물인 고도제한 문제는 현행 45m에서 자연장애물 높이 이하로 완화시키는 법령개정에 시민들과 함께 노력, 재개발에 따른 어려움이 없도록 한다.

  ▶첨단지식·정보산업도시를 위한 추진 = 시는 첨단 정보화도시 구현을 위한 U-City 프로젝트 사업은 세부 실행계획을 수립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단계별 사업을 연차적으로 진행, 지역 간 정보격차 해소는 물론 IT성남 건설을 앞당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세계 첨단 융합기술 연구시설 등을 갖춘 `판교테크노밸리' 사업은 지난해 국내 우수 업체 입주계약을 마쳤으며 지난 3월엔 파스퇴르 연구소 건립 기공식을 갖기도 했다.

 성남·송파 신도시 지구엔 성남시의 차세대 전략사업으로 선정한 메디 바이오산업을 지원키 위해 지난 6월 성남 메디 바이오 플라자를 개최하기도 했으며 R&D센터를 건립키로 하는 등 성남의 경제를 첨단 전자정보 통신산업이 주도하는 최첨단 경제도시에 기반을 조성했다.

▲ 정성 노인의집
 ▶함께 나누는 복지도시 성남 = 국민생활기초수급자의 생계비와 주거급여비를 1만8천 명에게 384억 윈, 수급자 자녀 생활 장학금 247명에게 8천460만 원, 32명에게 출산비용 2천840만 원, 진료비를 2만1천 명에게 440억 원을 지원하는 등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대상자에게 소홀함이 없도록 행정을 폈다.

 관내 58개 초등학교 1학년 전 학생에게 무료 급식할 수 있도록 18억 원을 지원하고 향후 고학년까지 무료 급식을 할 수 있도록 해 연차적으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또한 중원구 금광2동 어린이도서관 건립, 각 초등학교에 유휴 교실을 활용한 영어체험센터를 개설하고 고령화 시대에 대비한 노인복지대책으로 중원, 분당구에 노인종합복지를 운영하며, 노인스포츠 대축제를 개최하는 등 노인복지 향상에도 심혈을 기울이기로 했다.

 시민 건강을 위해 정신건강 종합센터를 설립하는 준비작업에 들어갔으며 성남시립병원 건립에 앞서 성남중앙병원에 응급의료센터를 지원·운영하고 있으며 수정구에도 응급의료기관을 지정,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장애인의 복지대책으로 장애인 재활치료 및 취업교육을 위한 장애인 복지시설 건립과 장애인 자립능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강구하는 등 소외받고 있는 계층 모두에게 사회복지 확대와 권익 증진으로 따뜻한 사회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쾌적한 생활도시 = 수정구 관내에 100만 도시를 상징하는 `밀리언파크' 조성을 내년 말 준공을 목표로 준비 중에 있으며, 신·구시가지 시민을 화합하는 상징물로 `피크닉파크 및 화합의 광장'을 여수동 일원에 조성키로 했다.

 또한 중원구에 웰빙대공원을 조성하고 제1공단지역의 희망공원조성사업을 추진 중에 있으며, 성남시의 젖줄인 탄천을 자연형 하천으로 조성하고 수변을 따라 천변 습지를 만들어 생물 서식공간을 조성, 생태복원사업을 시행 중에 있으며, 15.8㎞에 달하는 탄천을자연형 하천으로 조성키 위해 지류를 정비하는 등 탄천 가꾸기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이밖에 중원구 갈현동 갈마치고개 남한산성 줄기에 야생동물 생태통로를 조성, 야생동물 서식처를 조성하는 등 비오톱을 조성했으며, 서현저수지 일대 1만5천여 평 및 남한산성 등산로 2천400여 평에 생태복원으로 자연생태계 보존을 위한 보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선진교육 문화체육 성남 = 우선 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우수한 인재를 양성키 위해 성남·송파지구 안에 `특성화고'를 세워 2010년 개교에 차질이 없도록 진행 중이며 분당구 구미동에 구미고등학교를 설립, 이 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을 위해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 중이다.
  문화사업으로는 금년 2회째인 탄천페스티벌이 시민 모두가 함께 즐기는 문화축제의 장이 되도록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성남문화재단인 성남아트센터를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예술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야심찬 계획을 추진하고 있기도 하다.

  그밖에 스포츠테마파크 조성과 야구 돔구장 건립 추진 등에 박차를 가해 스포츠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인프라를 구축한 도시 = 사통팔달의 교통물류 중심 도시며 서울 간 연결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중요 도로를 확장 개설하는 데 각가지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시내버스의 위치정보, 도착 예정정보, 노선 안내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이용자에게 제공하는 버스정보시스템(BIS)구축사업을 도내 최초로 오는 11월 준공 목표로 준비 중이다.

  또 시·구·동 간 구내 직통전화를 운영으로 행정의 효율화를 높이고 공직자들의 아이디어를 접목시키기 위해 전국 최초로 운영하는 시정연구모임은 지금까지 큰 성과를 거두며 운영되고 있다.
  그리고 재래시장 활성화, 모란 민속시장 현대화, 향토음식인 닭죽과 갈매기살의 다양한 종류의 개발로 지역 브랜드 상품 개발사업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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