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주 지휘자의 지휘로 80여 명 예고학생 오케스트라의 아름다운 선율이 장내 분위기를 사로잡자 관객들은 일제히 힘찬 박수를 보내는 등 예고생들의 재능과 진수를 선보이는 기회가 됐다.
고양예술고는 2006년에 개교, 이제 2돌을 맞는 신생교로, 짧은 기간에도 불구, 소질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었던 것은 유능한 교수진들이 포진, 창의적 지도로 학생들이 진가를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한 결과라 볼 수 있다.
안병섭 교장은 “학교에 문예창작과, 무용과, 시각미술과, 음악과 등 4개의 전공과를 구성, 음악과에서는 이미 지난 개교 해부터 음악 교육의 과정과 그 결과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교수 음악회를 개최했다”면서 “학생들 또한 배움의 열정과 음악교육에 애정을 품고 최선을 다하고 있고, 교수와 강사진들은 일선에서 진로를 위해 노력하면서 학생들과 협연, 사제동행을 실천하며 음악적 역량을 집약시켜 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올 초에는 `베토벤의 밤'을 개최, 성숙된 연주회 능력을 보여줬고 음악과에서는 오는 11월 30일 이제까지의 모든 역량을 결산하는 `정기 연주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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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덕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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