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8회 체전 종합우승 6연패에 경기도제2교육청 선수단의 숨은 공로가 결정적인 역할을 해 세간의 관심과 집중적인 조명을 받고 있다.

 체전의 숨은 공신인 제2청 선수단은 경기도의 종합우승 6연패 달성에 결정적인 기여한 것은 제2청 신설로 인한 북부지역의 기여도 또한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에 117명이 출전해 금 13, 은 14, 동 8개 등 총 35개를 획득해 고등부는 물론 경기도의 종합우승 6연패 달성에 크게 이바지했다.

 이는 도교육청 전체 선수단이 획득한 전체 메달 중 금 27%(총 48개), 은 24.5%(총 57개), 동 16.3%(총 49개)로 기대 이상의 선전을 했다는 평가다.

 이번 대회에서 18%(총 660명)에 불과한 얇은 선수층인 점을 감안, 제2청의 수확은 종합 6연패로 가는 견인을 한 숨은 공로자로 인식되고 있다.

 특히 유도는 경기북부에서 불모지나 마찬가지이나 이번 대회 유도에서 김원중과 이재용(이상 경민고) 등이 금을, 최준용(경민고)도 은을 획득했다.

 이들은 고등부의 유일한 메달리스트가 됐고, 경민고는 명실상부한 북부지역의 유도 메카로 자리잡았다. 또 최미란(의정부여고)이 사이클에서 금을 따냈다.

 특히 수중 권용준(설악고)은 400m, 800m계영에서 2개의 한국신과 함께 2관왕에 올랐다.

 권용준은 농어촌의 소규모학교에 다니면서 변변한 훈련장비조차 없는 가운데 열악한 훈련환경을 딛고 2관왕을 달성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골프에서 국가대표 김우현(백석고)이 단체전 금과 개인전 은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고, 북부지역 강세종목인 볼링에서는 여고 5인조와 남고 마스터즈에서 각각 금을 획득해 경기북부 볼링의 위상을 드높였다.

 수영 싱크로나이즈 구한영, 구슬, 오승숙(이상 일동고)이 듀엣에서 금, 솔로에서 은을 따내 경기도 싱크로나이즈의 전망을 밝게 하는 등 수영 불모지인 북부지역의 수영저변 확대와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처럼 제2교육청 관할 학교의 성적이 개청 3년 만에 두드러진 활약을 펼친 것은 민웅기 평생교육체육과장을 중심으로 한 장학진의 현장 격려와 전문 지도자의 증원 및 정기 연수 등을 통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민웅기 제2청사 평생교육체육과장은 “낙후된 북부지역 학교운동부의 시설, 훈련장비 및 훈련비 등에 집중적인 투자와 지속적인 운동부 창단 등이 이번 결과에서 빛을 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스포츠영재교육 시스템 구축과 단기적인 육성보다는 장기적인 안목으로 시대의 변화와 흐름에 적응하는 스포츠영재교육 프로그램 적용과 이를 위한 행·재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사진설명 : 제88회 체전 수영 싱크로나이즈에서 금을 획득한 구한영, 구슬, 오승숙(이상 일동고)과 제2청 민웅기 평생체육과장이 우승을 축하하는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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