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진리동에 위치한 바른병원(병원장 채영호)은 친절함과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병원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변치 않는 사랑으로 보답한다'는 마음으로 오늘도 전 임직원들이 최신의 의료기기와 기술로 지역 주민들을 맞고 있다.

 바른병원은 지난 2003년 개원한 이래 정형외과 등 6개 진료과목을 비롯해 현대적 첨단 설비와 함께 논스톱 진료서비스 체제를 갖춰 운영하고 있다.

 입원환자들의 쾌적한 병원생활은 물론 손발이 불편한 입원환자들을 위해 버튼 하나로 높낮이를 조절하는 전동침대 등 환자의 눈높이에 맞춘 병원시설을 통해 지역민 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의 주민들과도 함께하고 있다. 이천지역의 `지역거점병원'인 바른병원의 면면을 들여다봤다. <편집자 주>

 

▲ 병원 전경
바른병원은 최신의 의료기기와 첨단 진료 시스템을 통해 환자에게 높은 가치를 느끼게 하고 지역의 거점병원으로 역할과 사명을 다하기 위해 오늘도 도약하고 있다.

 “지역의료사업은 지역에 봉사하겠다는 자세가 없으면 시작할 수도 없는 일이다”라고 주변 사람들은 바른병원 채영호 원장에 대해 말을 한다.

 바른병원은 지하 1층·지상 5층의 연면적 2천761.55㎡ 규모 건물로 정형외과Ⅰ, Ⅱ와 내과Ⅰ,Ⅱ 및 일반외과, 재활의학과, 마취과, 진단방사선과 등 6개 진료과목에 25병실 89병상을 갖추고 있다.

 2003년 개원 당시 100억 원의 투자비를 들여 최첨단 수술장비를 도입, 현재 이천지역 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 주민들까지 이용이 증가하며 지역의료 중심으로 자리잡고 있다.

 정형외과 전문의로 경희대 의대를 졸업하고 이천의료원과 금강병원에서 근무하면서 이천과 인연을 맺은 채 원장은 “사고 시 수지(손가락)접합 등 긴급을 요하는 경우 서울이나 수원의 큰 도시로 환자를 이송하느라 수술 시기를 놓치는 경우를 많이 봐 왔다”며 “개원 이래 신속한 진료와 조치를 위해 PACS시스템(의료영상 저장 및 전송시스템)을 도입했다”라고 말했다.

 

▲ 병원장 시술
아울러 사지절단 재접합과 척추디스크 수술에 현미경을 이용한 미세절개로 수술에 대한 환자의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으며, 특히 척추디스크 내시경 수술, X-선을 보면서 수술할 수 있는 영상증폭장치기 등 대학병원 수준의 최첨단 장비들과 수준 높은 의료진 등 지역 주민들에게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경기 이남지역에 이렇다 할 사지미세접합을 전문으로 하는 병원이 없는 상황에서 장호원, 청주를 비롯해 멀리 강원도 양평·평창에서 절단사고 시 119긴급구조대원들에 의해 직접 이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어 지역 주민은 물론 경기 동부지방에서 신뢰받는 병원으로 명성을 얻고 있다.

 ◇ 진료시스템
 ▶제1정형외과 = 정형외과 전문의 채영호 원장(현 경희대 정형외과 외래교수)이 직접 시술하고 있으며 내시경 디스크 수술클리닉, 미세현미경 디스크 수술클리닉, 사지미세접합 수술클리닉, 관절경 수술클리닉 등을 시술한다.

▲ 수술실
 내시경 수술클리닉은 국소마취를 한 후 피부를 거의 째지 않고 하는 수술법으로서, 수핵이 파열된 서유륜의 내부 틈 사이로 밀고 나온 팽윤된 디스크나, 수핵이 파열된 섬유륜을 뚫고 돌출됐으나 탈출된 수핵이 추간판 중심부의 수핵과 연결돼 있는 디스크에서 하는 수술법이다.

 미세현미경 디스크 수술은 디스크 수핵이 섬유륜을 완전히 뚫고 척수강내로 빠져나와 상하좌우로 이동한 상태에서 절개하는 수술법으로, 치료 피부를 1.5㎝ 정도 째고 미세수술현미경을 보면서 디스크를 제거하며 필요에 따라 레이저를 사용하기도 한다. 전신마취를 하기도 하지만 척추마취 하에 환자와 대화를 하면서 수술을 할 수도 있다.

 사지미세접합 수술클리닉은 마이크로 현미경을 통해 시행하는 수술기법으로, 20세기 후반에 들어 급진적인 발전을 이룬 정형외과 영역의 수술이며 여러 분야에 활용되고 있다. 1968년 일본의 고마츠·타마이 박사에 의해 최초로 성공사례가 발표돼 최근에는 접합 뿐만 아니라 한 차원 높은 정상적인 기능을 발휘하는 것까지 목표를 두고 시행되고 있다.

▲ 수술기구(CT2)
 각종 사고로 절단된 곳을 신경과 혈관, 근육 및 뼈까지 연결하는 수술로 광학장비 및 수술장비, 수술기술의 발달로 오늘날 사고 전과 거의 다름없는 완쾌까지 가능하다.

 접합수술은 사고 발생 시 얼마나 응급처치를 잘 하느냐에 따라 수술 성공률이 확연히 차이가 나기 때문에 응급처치 및 초기 대처가 중요하다는 것.
 ▶제2정형외과 = 정상룡 정형외과 전문의가 시술을 맡고 있다. 외상골절 수술클리닉, 슬관절 수술클리닉, 인공관절 수술클리닉, 관절경 수술클리닉 등을 시술한다.

 관절경 수술에서는 무릎관절, 어깨관절, 발목관절 등을 시술한다. 슬관절(무릎)클리닉에서는 인공관절수술 등을 진료하며 풍선척추성형술도 집도한다.

 ▶제1내과 = 이소현 순환기 심장내과 전문의가 맡고 있다. 천식 알레르기 클리닉, 심장초음파 검사 클리닉, 수면 내시경 검사, 만성기침 클리닉 등을 진료하고 있다.

 ▶제2내과 = 김정호 과장(내분비내과 전문의)이 진료를 맡고 있다. 한림대 의과대학을 졸업, 아산병원 내과 외래교수로 있는 김정호 과장은 위내시경, 대장내시경, 위장질환, 대장질환, 내시경용종절제술(위, 대장) 등을 진료한다.

 ▶외과 = 조석주 외과과장이 진료를 맡고 있다. 한양대 의과대학을 졸업, 대한 복강경학회와 대장항문학회 정회원인 조석주 과장은 대장, 대장항문 수술, 맹장 수술, 탈장 수술, 유방 클리닉, 화상 치료 등을 시술한다.

 ▶마취과 = 이경우 부원장이 맡고 있다. 순천향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이천의료원 진료부장을 역임했으며, 순천향의대 외래 부교수로 있다.

 ▶영상의학과 = 신길현 영상의학과 전문의가 맡고 있다. 초음파검사, 전단화 단층촬영술, CT촬영 등을 하고 있다.

      

▲ 채영호 병원장
 ▶소아과는 진료 여건상 특히 야간에 적절한 조치가 긴밀하게 이뤄져야 하는데 이천에는 많은 시민들의 여망에도 불구하고 소아과에 대한 야간진료기관이 없어 지역의 문제로 대두된 지가 오래됐다. 소아과 진료 분야가 개선됐으면 좋겠다.

 급한 환자가 발생할 경우 서울이나 인근 큰 도시로 가야 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대책이 시급하며, 현행 제도권의 규제에 의해 제한되는 병원의 개축 및 증축이 이뤄져야 된다고 생각한다. 이천시의 현재 인구로 볼 때 300~500병상의 종합병원의 설립은 어렵다고 본다. 소아과의 야간진료 사각인 이천지역의 의료현실에서 일반병원시설에 대한 지원이 아쉬운 점을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

 -병원 이름이 바른병원인데 이름에 특별한 의미가 있는지.
 ▶`모든 것을 바르게 가자'라는 취지로 금전적, 재정적 내용의 교과서적인 진료를 탈피해 보자는 취지의 뜻이 포함돼 있다.

 굽은 나무를 바르게 세우는 지주를 뜻하는 것과 박애를 상징하는 십자(+)를 형상화한 것으로 바름과 봉사, 박애를 뜻하는 이중적인 의미를 내포한다.

 -지역 의료의 중심축으로 인정받고 있는데 지역 주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현대사회는 모든 분야에서 다양한 전문화와 함께 고도의 지혜와 기술이 축적되고 있다. 물론 의학도 예외는 될 수가 없어 전문병원이 아니면 결국 도태될 것이다. 저희 바른병원은 척추, 정형외과 전문병원으로의 명성과 함께 지역에 한정되는 병원이 아닌 나날이 발전을 거듭하는 병원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시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애정과 관심을 당부드린다. 앞으로도 고객을 최고의 진료와 서비스로 모시며 항상 웃음이 가득한 병원, 행복이 가득한 병원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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