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2단계 사업의 핵심시설로 건설된 제3활주로에 25일 항공기가 처음으로 착륙한다.

 24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번 첫 항공기의 제3활주로 착륙은 일반 항공기가 아닌 항공안전본부의 비행검사용 항공기로 본격적인 운영준비단계에 진입했음을 알리는 의미있는 시험비행이라는 것.
 인천공항 제3활주로는 지난 2004년부터 시작된 2단계 건설사업의 핵심시설인 길이 4천m급의 초대형 활주로로, 에어버스380과 같은 초대형 항공기의 이착륙에 적합하도록 설계됐으며 세계 최고 수준의 항행안전시설을 갖추고 있다.

 제3활주로가 운영을 시작하면 기존의 두 개 활주로와 함께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항공기의 동시 이착륙이 가능하게 돼 공항의 항공기 운항 처리능력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인천공항공사는 25일 제3활주로에서 공사 임직원 및 건교부 항공안전본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첫 착륙을 기념하는 행사를 갖는다.

 이재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인천공항이 세계 최고의 공항으로 성장한 배경에는 세계 최정상급 항행안전시설이 뒷받침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올 상반기 2단계 그랜드오픈으로 인천공항의 항공기 운항능력은 동북아의 경쟁공항을 능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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