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구는 지속적인 발달로 인해 많은 재개발이 이뤄지고 있는 지역으로 옛 명성을 되찾아 미래 중심지역으로 발돋움을 꿈꾸고 있다.
현재 남구는 주안동, 숭의동 등 관내 24개 동 전역에서 도시정비법에 따른 정비사업 65개소와 인천시 주관 도시재생사업 11건 등 모두 73개소에서 재개발이 추진돼 향후 ‘신축 건물 철거’나 ‘주민 간 지분 마찰’ 등 부작용이 우려되는 가운데 재개발의 합리적 추진 방안이 요구되는 지역이다.
이번 제18대 총선 남구갑 선거구에는 현역의원인 통합민주당 유필우(63)후보가 재선을 노리는 가운데 한나라당 홍일표(52)후보, 평화통일가정당 김인창(37)후보 등 3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치고 열띤 유세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유 후보와 홍 후보는 과거 인천시 정무부시장 출신으로 한층 재미있는 선거구로 주목 받고 있으며, 이에 맞선 김 후보는 30대 젊은 후보의 패기로 도전장을 냈다.
남구갑은 앞으로 많은 재개발이 이뤄질 지역으로 난개발에 따른 제도 및 법적 절차의 정비, 환경, 주민 간의 합의 등 여러 가지 행정처리가 많은 지역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재선을 노리고 있는 현역 국회의원 통합민주당 유필우 후보는 제17대 국회에서 인천 유일의 국회건설교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번 총선공약으로 전월세 무주택자를 위한 20년 장기 전세주택 보급을 최우선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 공약에서 유 후보는 분양원가 공개와 분양가 상한제를 명시한 주택법 개정, 대한주택공사의 국민주택공급 확대, 공공임대사업 확대 등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국민주택기금의 효율적인 사용에 대해서도 의정활동을 통해 꾸준히 정책방향을 제시해 왔다고 자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유 후보는 국민주택기금 영세민 전세자금융자 대폭 확대를 비롯해 주택공사 국민임대주택, 공공임대주택 등 매입사업을 확대, 재개발지역 무주택 전월세 세입자들의 우선 입주, 인천대학교 부지 무허가주택 거주민 연체임차료 탕감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워 주민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과거 판사를 지낸 후 인천시의 부름을 받고 정무부시장을 지낸 한나라당 홍일표 후보는 자신의 경력을 최대한 발휘해 남구 관내 도심 재개발 프로젝트의 원활한 추진을 최우선적으로 해결하는 방안을 주민들에게 제시하고 있다.
특히 홍 후보는 주안2·4동 뉴타운사업을 비롯해 도화지구 개발사업, 주안역 및 제물포역의 역세권 재정비 촉진사업, 주안3·7·8동 재개발사업 등 남구에서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하는 현안들을 우선 정비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수도권 정비계획법 및 산업집적활성화법 개정, 로봇나노단지 조성, 주변 상권 활성화, 재래시장 활성화, 맞춤형 인재대학 인증제도 도입, 정년 연장을 통한 임금피크제 확대 등을 토대로 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도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남구를 문화산업 메카, 풍요로운 복지 남구, 기초질서 확립 등을 통해 인천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구로 만든다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현재 종교인으로서 젊음의 패기와 열정을 앞세워 한 발 더 뛰는 후보가 되겠다는 평화통일가정당 김인창 후보는 주민들이 현실에서 무엇을 원하고 바라는지를 파악하고 그것을 해결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는 자신감으로 주민들 앞에 나서고 있다.
세계평화초종교초국가연합 인천남구지부장, (사)한국청소년보호육성회 인천연합회 교육국장 등을 맡고 있는 김 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우리 고유의 주택, 환경 등의 변화사업을 통해 3대 가정의 전통 확립을 위한 특별대책 추진을 주요 핵심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또한 김 후보는 국제화 시대를 대비해 다문화 가정을 위한 문화센터와 생태공원 조성 및 친환경적 재개발 등의 추진으로 미래형 남구를 만들겠다는 약속으로 주민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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