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경찰서는 10일 인터넷 채팅으로 만난 사람들에게 수면제를 먹인 뒤 금품을 빼앗은 혐의(특가법상 강도 등)로 김모(21)씨 등 5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14일 오전 2시40분께 인천시 연수구 선학동 H호프집에서 인터넷 채팅을 통해 만난 전모(29)씨에게 수면제를 섞은 안주를 먹여 잠들게 한 뒤 현금 5만원과 신용카드를 훔치는 등 최근까지 같은 수법으로 모두 7차례에 걸쳐 970여만원을 챙긴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김씨는 지난 7월부터 애인 김모(19)양과 함께 범행을 벌여오다 인터넷 채팅 사이트에서 범행 공모자를 모집한다는 쪽지를 이용자들에게 보내 홍모(18)군 등 고등학생 3명을 포섭한 뒤 함께 범행한 것으로 들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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