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인천항 기능재배치 및 선진화 추진 특별위원회는 지난 26일 인재개발원 양지관에서 ‘인천항 국가 중점육성항만 전략방안 수립을 위한 전문가 초청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은 양창호 인천대 동북아물류대학원 교수의 ‘국가 중점항만 육성 전략 방안’과 최근식 인천내항살리기 대책위 기획조정위원장의 ‘인간중심의 워터프론트 조성을 위한 문화콘텐츠 개발과 인천내항 항만 재개발 기본방향’, 정태원 인천발전연구원 박사의 ‘고부가가치 항만 육성을 위한 인천항의 전략과제’ 등의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첫 번째 주제발표자로 나선 최근식 기획조정위원장은 “내항을 물류중심 기능에서 인간과 자연이 조화되는 해양문화 레포츠 항으로 전환과 문화콘텐츠 진흥사업을 중심으로 구도심과 워터프론트를 연계한 문화공간 조성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정태원 박사는 주제발표를 통해 “인천항 물동량 증가율을 고려할 때 2015년 이후 물동량이 하역능력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돼 2단계 신항 건설사업을 2015년까지 조기 완공할 수 있도록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 주제발표에 나선 양창호 교수는 “인천항을 대형 컨테이너 모선이 입항할 수 있는 중심항으로 개발해 부산·광양항에서 이탈하는 북중국 환적기지로 기능을 재정립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주제발표에 이어 곽봉환 인천대 동북아물류대학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자유토론에서는 인천항을 새롭게 발전시켜야 한다는 공통된 의견이 모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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