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인천지역본부(본부장 김학곤)는 11일 신세계백화점 인천점 앞에서 인천 상공회의소·인천사료협회 등 경제단체 그리고 인천시 등 행정기관과 공동으로 최근 재고 과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낙농가를 돕기 위하여 우유 소비촉진 캠페인을 실시했다.
 
최근 원유생산량의 증가와 우유소비 감소, 유제품 수입증가 등으로 분유의 재고량이 2만t에 이르러 작년말 재고량(5천800여t)의 3배를 초과하는 사상 유례없는 원유수급 불균형으로 국내 낙농산업의 기반이 흔들리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전 국민적인 우유소비촉진운동이 절실한 상황에서 이번 행사는 인천을 대표하는 생산자단체인 농협, 경제단체인 상공회의소, 행정기관인 인천시 등이 공동으로 인천시민 우유 더 마시기 운동을 통한 우유소비촉진 분위기 조성에 앞장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하겠다.
 
인천농협 김학곤 본부장은 “그동안 전지분유 사주기 운동, 사랑의 우유 보내기 성금모금운동 등의 노력에도 뚜렷한 우유재고 감축효과가 없어 이렇게 길거리로 나섰다며, 10월경에는 인천지역 주부 500명을 대상으로 한 우유요리 강습회를 계획하고 있는 등 우유소비확대 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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