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2006년까지 예금보험공사와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상환해야할 공적자금 원리금은 모두 105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금융감독위원회가 국회 정무위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내년중 만기도래하는 공적자금 원리금은 예보 13조7천억원, 자산관리공사 13조8천억원으로 모두 27조5천억원에 달했다.
 
2004년에는 예보 22조8천억원, 자산관리공사 3조2천억원이고 2005년에는 예보 24조5천억원, 자산관리공사 1조1천억원이며 2006년에는 예보 24조8천억원, 자산관리공사 1조2천억원이다.
 
이에 따라 4년간 예보와 자산관리공사는 원금으로 78조3천억원을, 이자로 26조8천억원을 갚아야 하는 등 상환액은 모두 105조1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정부는 지난 3월 기준으로 상환이 필요한 99조원의 공적자금에 대해 금융 및 재정에서 분담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으며 이 방안이 국회에서 확정되면 내년부터 원리금의 상환이 이뤄지게 된다.
 
금감위는 4년간 원리금 상환이 집중되는 점을 감안해 공적자금 회수노력을 강화하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환자금의 불일치가 불가피한 경우 예보채의 차환, 차입 등을 통해 상환에 대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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