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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경인년 ‘학교급식 질적 개선 원년’으로

신영은 인천시의회 의원

기호일보 webmaster@kihoilbo.co.kr 2010년 01월 10일 일요일 제0면
   
 
  ▲ 신영은 인천시의회 의원  
 

 학교급식은 성장기의 학생들에게 필요한 영양을 공급해 건전한 심신발달을 도모하고 올바른 식생활습관을 형성하며 원만한 인간관계를 형성함으로써 장래 평생건강의 기틀을 마련해 협동정신과 봉사정신 등 공동체 의식 함양을 위한 교육의 일환으로서 시행되고 있다.
그 뿐만 아니라 여성들의 사회진출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가정에서 음식을 장만해 도시락을 싸 주던 어머니의 부담을 덜고, 역할을 대신 해주는 기능도 담당하고 있어 분명히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몇년 전부터 학교 단체급식을 둘러싼 문제는 여러 차례 제기돼 왔다. 그러나 아직도 마땅한 해결방법을 찾지 못하고 제자리걸음을 하는 것이 현실이다.

학교급식은 자라나는 아이들의 건강이 달렸기 때문에 신중한 논의가 필요하며 아이들이 먹는 음식이기 때문에 맛과 위생 면에서 만큼은 아이들 스스로 만족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고등학생 37.5%, 식사량 부족 및 음식 다양성 불만

인천시교육청에서 2009년 5월 1일부터 5월 29일까지 학생 1천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9년 상반기 학교급식 만족도 조사 결과’를 보면 초등학생 77.0%, 중학생 72.7%, 고등학생 62.8%가 전반적으로 만족하다는 결과가 나타났다.

반면 초등학생 22.97%, 중학생은 27.28%, 고등학생은 37.2%가 학교급식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으며, 학년이 올라갈수록 급식에 대한 불만이 상대적으로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불만족 하위 2문항을 보면 초·중학생은 식사장소의 환경과 홈페이지·급식게시판·건의함 활용도를, 고등학생은 음식의 양과 제공되는 음식의 다양성에 대한 불만이 많았으며, 학년이 올라갈수록 음식에 대한 불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2009년 학교급식 직영 실태와 비교해 보면 초등학교 직영 99.1%, 중학교 직영 93.7%, 고등학교 직영 64.8%로. 위탁급식 비율이 높은 고등학생이 급식에 대한 불만이 가장 높았으며, 음식의 질과 양에 대한 불만 또한 가장 많았다.

물론 학교급식의 직영화가 학교급식에 대한 학생들의 불만을 모두 해결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학생들이 연령에 맞는 적절한 양의 자율배식과 다양한 조리법의 개발을 통한 음식의 다양화, 우수한 음식재료의 사용을 통한 급식의 안정성과 품질 확보와 함께 배식원의 친절, 청결한 급식환경 등 학교급식의 품질향상이 우선 선행돼야 한다.

업체 선정은 물론 메뉴 선정, 급식위생, 식중독 예방, 영양관리, 급식지원방법 등 학교급식 사업 전반에 대한 학생들의 여건에 맞는 급식 지원 대책이 필요하다. 특히 저가 경쟁 입찰과 업체 간의 과당경쟁으로 낮은 급식비에 맞추기 식 식재 유통이 아니라, 학교급식에 납품 가능한 식재의 기준 규격을 정해 놓고 그에 따라 식재비와 급식비가 책정되도록 시스템을 개선하는 것이 학교급식의 질적 개선을 유도하는 방법일 것이다.

   
      학교급식 개선 파트너십 구축과 질적 개선 원년으로

학교급식은 자치단체와 교육청, 학부모와의 파트너십 구축과 함께 학생들에게 안전한 먹을거리를 제공하려는 의지를 갖추고 추진할 때 건강한 학교급식으로 학생들의 건전한 심신발달을 도모할 수 있다.
이것이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근간이 될 것이다.
희망의 경인년, 호랑이의 해 학생들의 건강은 우리 사회 미래의 건강이라는 생각으로 모두가 노력해 ‘학교급식 질적 개선 원년’이 돼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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