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둘째 날을 맞은 ‘2010 코리아오픈 국제탁구대회’가 12일 세계 탁구 팬들의 호응 속에 예선전을 마무리했다. <관련 기사 14면>
대한탁구협회·인천탁구협회(회장 한창원 기호일보 사장) 공동 주관으로 지난 11일부터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리고 있는 코리아오픈은 독일과 벨라루스·일본·싱가포르·타이완 등 유럽과 아시아의 톱랭커를 비롯해 남녀 58명씩 모두 116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국제대회.
특히 한국의 경우 자국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남자 단식에 22명, 여자 단식에 21명이 출전해 모든 선수가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형국이다.

이날 예선전에서는 남녀 단식과 복식, 21세 이하 남녀 단식 등 총 6개 종목의 경기가 차례차례 진행됐다.
그 결과 오는 21일부터 펼쳐지는 2010 싱가포르 유스올림픽 대회에 나란히 출전을 결정지은 양하은·김동현(포항 두호고)선수가 발군의 성적으로 21세 이하 남녀 단식 예선을 통과한 가운데 시·군청 소속 유일한 상비군으로 눈길을 모았던 김남수(수원시청)선수 또한 남자 단식 본선에 안착하는 등 한국 선수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코리아오픈의 진짜 대회는 본선이 시작되는 13일부터다. 본선 첫날과 둘째 날인 13~14일에는 21세 이하 8강 및 준결승, 남녀 단·복식 본선이 이어진다. 대회 마지막 날인 15일에는 각 부문의 우승자를 가리는 결승전이 열려 팬심을 뒤흔들 예정이다.
특히 본선대회에서는 예선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세계랭킹 3위인 티모 볼(독일)과 블라디미르 삼소노프(벨라루스·7위), 드미트리 오브차로프(독일·12위) 등 유럽 강호들은 물론, 펑티안웨이(싱가포르·2위)와 왕위에쥐(싱가포르·9위), 장화준(홍콩·7위) 등 세계랭킹 상위 여자 선수들의 경기를 관전할 수 있다.
또 ‘정상 탈환’을 목표로 대회에 임하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팀 남자 단식에는 주세혁(삼성생명·11위)과 오상은(KT&G·15위), 유승민(삼성생명·18위) 등 간판급 스타들이 출전해 우승을 노리며, 이 외에도 여자 복식 2연패에 도전하는 김경아(대한항공·5위)·박미영(삼성생명·15위)콤비, 석하정(대한항공·28위), 이은희(단양군청·42위), 강미순(대우증권·67위)선수 등의 경기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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