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점을 감안한다면 아시안게임에서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2010 한국마사회컵 코리아오픈 국제탁구대회’ 남자 복식에서 유승민(삼성생명)·이정우(농심삼다수)조가 독일의 파트릭 바움·바스티안 슈테거 조에 아쉽게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유승민은 “이정우와 호흡을 맞춘 시간이 적고 상대 선수들을 국제 대회에서 처음으로 경험해봤다”며 “전체적인 경기 내용은 만족하지만 세밀한 부분이 아쉬웠다”고 말했다.

이어 이정우는 “초반 밀리던 경기를 원점으로 끌어놓고도 쉬운 공을 범실하며 경기를 놓쳤다”며 막판 승부처의 아쉬움을 설명했다.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유승민과 이정우는 이번 대회 준우승을 차지하며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의 가능성을 비쳤다.

또 “아직 아시안게임 대표 구성이 안 된 상황이고 이번 대회는 테스트 차원에서 출전했다”는 유승민은 “컨디션을 끌어올리며 남은 2~3개월을 잘 준비한다면 오는 광저우아시안게임 때는 보다 나은 경기력으로 좋은 결과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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