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민구단 ‘부천FC 1995’가 프로축구 2부 리그에 진출하기 위한 시민설명회를 갖는 등 국내 프로축구 진입에 시동을 걸었다.

‘부천FC 1995’는 2006년 부천SK가 연고지를 제주도로 이전한 이듬해 부천SK를 응원하던 서포터즈 헤르메스 회원들과 부천시민이 주인이 돼 창단한 팀이다.

현재 3부 리그에 속해 있는 부천FC는 오는 2013년 프로축구 리그에 승강제가 도입됨에 따라 프로축구 2부 리그에 진출해 풀뿌리 시민구단으로 부천시 홍보와 축구 도약의 계기가 마련됐다.

2013년 프로 2부 리그에 진출하면 축구발전기금 감면, 기존 프로구단 무상임대 1명과 이적료 감면 1명, 신인선수 드래프트 우선 지명권 등 한국프로축구연맹의 대폭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이에 따라 부천시는 지난 18일 부천FC 프로 2부 리그 진입을 위한 시민설명회를 개최해 시민이 진정한 주주로 나서는 프로축구단을 만들기에 주력하고 있다. 또 조례 제정 등 예산 지원 방안을 마련해 부천FC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어렵게 탄생해 꿈을 이뤄 가는 부천FC가 꿈에 그리던 K리그 진출이 바로 눈앞의 현실로 다가왔다”며 “많은 시민들이 축구단 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을 제시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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