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흥시는 관내 기업체에 근무하는 외국인근로자들을 대상으로 매월 한차례씩 한국체험행사를 갖는다.
 
시는 24일 외국인 근로자들의 권익향상과 한국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매월 신청자를 대상으로 고궁이나 관광지를 견학하는 무료 한국체험행사를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22일 1차로 40명을 선정, 용인 한국민속촌에서 추석맞이 공연과 전통혼례 등 한국 전통을 체험하는 행사를 마련했다.
 
또 다음달 6일 인천대공원에서 관광 및 밤 줍기 행사를 하고 11월3일에는 서울 창경궁과 대학로를 방문하는 행사를 마련했다.
 
시는 불법 또는 합법 등 체류형태에 관계없이 행사 참여를 원하는 모든 외국인근로자들의 신청을 받아 경비 일체를 지원하는 조건으로 체험행사를 마련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한국을 잘 이해하도록 하고 사기를 높여주기 위해 체험행사를 마련하게 됐다”며 “그러나 불법 체류 근로자들이 단속을 두려워해 신청을 기피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흥지역에는 합법체류자 2천500여명을 비롯, 모두 7천800여명의 외국인근로자들이 인근 반월·시화공단의 사업장에서 일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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