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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과 일상… 벽 허물고 하나 돼야죠

고창수 인천민예총 이사장

양수녀 기자 circus22@kihoilbo.co.kr 2013년 03월 04일 월요일 제0면
   
 
   
 

인천지역 민중문화예술을 이끌어 온 인천민예총이 최근 ‘독립법인’이라는 새로운 옷을 입고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하고 나섰다.

독립법인화는 지역을 중심으로 한 수평적 연대체계를 위해 한국민예총이 지역별 독립법인을 추진한 데 따른 것으로 그 변화의 중심에는 ‘소통’이라는 키워드가 있다.

3일 만난 고창수(49)㈔인천민예총 신임 이사장은 “독립법인이라는 새로운 출발을 바탕으로 그간 문제로 지적돼 온 예술장르 간 소통 부재와 공유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들을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간의 노력에도 ‘그들만의 리그’라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고 설명한 그는 종전의 장르 중심 활동에서 탈피, 신설될 ‘시민소통위원회’를 중심으로 장르 간 공동사업을 계획하고 시민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선민적(選民的) 활동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다가가고’ ‘함께하는’ 예술활동을 계획하고, 이 안에서 시민들이 단순 소비자가 아닌 예술행위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부연이다.

고 이사장은 또 “그동안 마을축제와 노동 현장 등지에서 ‘문화예술을 통한 치유’ 활동들이 있었지만 조직적으로 참여치는 못해 왔다”며 “시민소통위원회 활동을 기반으로 현장과의 일상적인 지지와 결합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천민예총 내부적으로는 시민들과의 일상적인 만남과 소통을 위한 사무실 이전을 계획 중이다. 시민들이 편하게 찾아오는 쉼터, 예술인들이 문화예술을 논할 수 있는 사랑방 개념의 공간이다.

고 이사장은 “문화재단이 생기면서 기금을 작가 개인이 받는 형식이 자리잡다 보니 예총이든 민예총이든 새로운 회원들이 늘지 않는 것이 현 세태”라며 “일상적인 만남과 소통이 가능한 문화예술공간 확보는 단체 역량 강화의 측면에서도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시대의 흐름에 맞춰 새롭게 출범한 인천민예총은 지역 문화예술 담론을 형성하고 이를 정책적·이론적으로 선도해 갈 수 있는 단체가 되도록 하겠다”며 “더불어 시민들과 함께하는 창의적 예술활동으로 인천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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