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코리아오픈국제탁구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들이 대회 첫날 예선전에서 나름 선전을 펼쳤다.

3일부터 오는 7일까지 인천 송도 글로벌대학캠퍼스 체육관에서 펼쳐지는 이번 대회에 한국은 첫날 남자 강동수(한국인삼공사)·김민혁(창원 남산고)과 여자 박성혜(대한항공)·송마음(대우증권) 등이 예선 1·2라운드에서 각각 승리하며 본선 진출이 유력해졌다.

▲ 인천 송도글로벌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3코리아오픈탁구대회 남자 단식 예전전에서 강동수(왼쪽)가 싱가폴 유리아큉을 상대로, 여자 단식 예전전에서 송마음이 일본 아베미구미를 상대로 서브를 넣고 있다./ 최종철 기자

예선전은 남녀 각각 16개 그룹으로 4일까지 진행된다.

강동수는 이날 예선 1라운드에서 막킹호(홍콩)를 4-0으로 제압한 후 2라운드에서 유리아큉(싱가포르)까지 4-0으로 눌러 본선 진출이 확실시되고 있다.

김민혁도 쿠즈민 패드로(러시아)와 우 치히-치(타이완)를 각각 4-3으로 눌러 사실상 본선행 티켓을 확보했다.

여자부에서는 박성혜가 가도 미유(일본)와 리우 유신(타이완)을 각각 4-2, 4-1로, 송마음도 린치아 치(타이완)과 히라노 미유(일본)를 각각 4-0, 4-2로 1·2라운드를 승리로 이끌며 본선 합류가 유력시됐다.

이와 함께 남자부 김동현(에스오일)·김태훈(삼성생명)·장우진(강원 성수고)·최덕화(대우증권) 등과 여자부 지은채(명지고)·김정현(대한항공)·조유진(삼성생명) 등은 1라운드를 승리하며 깔끔하게 출발했다.

다음 달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딴 유은총(포스코에너지)은 1라운드에서 모리타 아야네(일본)를 4-1로 이겼지만, 2라운드에서 두 호이 컴(홍콩)에게 아쉽게 3-4로 패해 3라운드에서 꼭 승리해야만 본선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인천 남자탁구의 미래 박찬혁(동인천고)은 1라운드에서 쿠아우지 시몬(프랑스)에게 1-4로 패해 2라운드에서는 꼭 승리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한편, 국제탁구연맹(ITTF) 4월 세계랭킹 기준 남자 1~4위에 올라 있는 중국 남자선수 마롱·쉬신·장지커·왕하오는 경기장 지하에 마련된 연습장에서 하루 종일 연습하며 컨디션을 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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