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지역내 시내버스 업체의 요금인상 요구 등의 문제로 시행이 전면 보류돼왔던 500번대 시내버스(종전 마을버스)의 교통카드제가 다음달 1일부터 전격 시행된다.
 
인천시는 지난 24일 오후 대중교통과장 주재로 지역내 500번대 시내버스 업체 대표자 13명과 간담회를 갖고 요금인상에 관계없이 교통카드제를 시행키로 합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다음달 1일부터 지역내 59개 노선의 470여대 종전 마을버스도 교통카드 사용이 가능해져 그동안 교통카드 이용 시민들로부터 계속해서 제기되던 항의 및 민원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시내버스 모든 노선에 교통카드 사용이 가능해짐에 따라 버스업체의 경영투명성 제고와 서비스 개선을 유도할 수 있게 됐다”며 “시민들의 버스 이용이 활성화 돼 업체의 수익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주민공청회와 물가조정위원회를 실시, 오는 11월 시내버스의 요금인상 여부를 최종 확정할 방침이며 후불교통카드의 확대를 위해 국내 유명 카드사와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