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의회가 제6대 마지막 행정사무감사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오산시와 시의회, 시민 등에 따르면 시의회는 지난달 26일부터 9일까지 제195회 정례회를 열고 집행부 행정감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감사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일부 시·군의 경우 각 시민사회단체에서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평가하고 공개하는 관행에 맞춰 전시성 감사를 치우친 반면, 오산시의회는 대의기구로써 역할에 충실히 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의회사무과 직원들이 모두 퇴청했는데도 민주당 김미정·최인혜 의원 등 여성 의원들이 밤 12시까지 행감을 준비하는 열정은 남성 의원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또한 새누리당 김진혜 의원도 정례회 기간 중에는 점심을 도시락으로 해결할 정도로 의정활동에 분초를 아끼고 있다.

채용구 의회사무과장은 “6대에 들어선 지 3년 된 오산시의회는 초년의 수줍음을 벗어나 이제는 시민의 혈세가 어떻게 쓰여지는지,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를 분명하게 알고 있으며 편성된 예산사업에 대해서는 미래지향적인 행정사무감사를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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