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작가 신현수 시인의 6번째 시집 「인천에 살기 위하여(도서출판 다인아트)」의 출판기념회가 18일 오후 7시 30분 부평아트센터 달누리극장에서 열린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 이번 시집에는 인천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시인이 인천이라는 도시와 그곳에서 만난 사람, 또 현직 교사로서의 생활과 시민사회활동 속에서 느낀 다양한 이미지들이 쉽고 친근한 시어를 통해 형상화돼 있다.

그동안 신현수 시인이 출간한 총 6권의 시집은 해당 시집이 출간될 당시의 정치적 상황과 시대적 현안을 담고 있다. 시집마다 약간의 내용적 편차가 존재하지만 그 모든 시집을 관류하는 공통된 특징은 자기 자신에 대한 치열한 성찰과 현실에 대한 비판이 지극히 평범한 일상(언어)을 매개로 담겨 있다는 점이다.

무엇보다 이번 시집에서는 부조리에 대한 비판의 시뿐만 아니라 노모를 모시고 사는 나이든 아들로서의 짠한 마음을 표현한 시들을 비롯해 로맨티스트 신현수의 갈망을 노래한 시들도 만나 볼 수 있다.

시와 음악이 어우러진 작은 공연 형식으로 진행될 이번 출판기념회에는 인천의 시인들과 예술가들, 그리고 시인 신현수를 아끼고 사랑하는 많은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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