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1 단식 첫 우승을 코리아오픈에서 이뤄 매우 기쁩니다. 6월 18~22일 열리는 일본오픈에서 2연속 우승할 수 있도록 연습에 매진하겠습니다.”

‘2014코리아오픈국제탁구대회-슈퍼시리즈’ U-21 남자 단식에서 최덕화(20·KDB대우증권)를 4-0으로 꺾은 장우진(19·성수고)은 지난 14일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이같이 말했다.

1세트를 11-9로 따낸 뒤 2세트(11-7)에 이어 3세트(11-8)까지 가볍게 누른 장우진은 4세트에서 듀스를 맞았지만 침착한 경기 운영으로 12-10으로 승리했다.

장우진은 “경기를 치를 때마다 컨디션이 살아났다”며 “관중이 많은 곳에서 시합하면 흥이 나서 경기가 잘 풀리는데, 이번 결승전도 관중들 덕분에 승리할 수 있어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코리아오픈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백핸드 연습에 집중했는데 이것이 실제 경기에서 주효했다”며 “연습 때 초조했던 마음이 이번 우승으로 한결 가벼워져 다음 달 일본오픈에서도 관중들께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을 것 같아 기쁘다”고 덧붙였다.

미래 포부에 대해 장우진은 “앞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올림픽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거는 것”이라며 “저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는 국민들의 관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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