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가 올해 지역 발전을 위한 대규모 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하면서 대한민국 첨단산업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여기에다 새 희망을 여는 민선6기 출범과 함께 국내외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산업, 경제, 교통 등 전 분야에 걸쳐 괄목할 만한 성장으로 타 지방자치단체의 롤모델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삼성전자 산업단지 착공, LG전자 산업단지 추가 확장, 황해경제자유구역 추진, KTX 신평택 역사 착공 등으로 ‘대한민국 신성장 경제신도시’로의 힘찬 출발을 하고 있다.

이들 개발사업은 미래 평택시의 100년을 책임질 토대가 된다. 이에 본보는 창간 26주년을 맞아 평택시의 100년 미래를 위한 개발사업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살펴본다.

#삼성전자 산업단지 순조롭게 진행

   
 

2010년 12월 23일 평택시 입주 협약을 체결한 삼성전자는 지난해 5월 부지 조성 착공에 들어갔다. 삼성 고덕산업단지는 2015년 말 준공을 목표로 현재 46%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연내 공정률 60%를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입주하는 고덕산업단지는 395만㎡ 규모로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의 2.8배, 화성사업장의 2.6배, 아산 탕정사업장의 1.6배에 달하며 삼성전자가 조성해 온 국내외 사업장 중 최대 규모다.

삼성전자는 이곳에 100조 원 이상의 투자를 통해 3만여 명의 고용 창출과 1천억 원의 지방세수가 증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고덕신도시 1단계 사업 조기 완공 박차
첨단산업도시와 국제교류도시로서 평택 발전을 획기적으로 주도해 나갈 고덕신도시 1단계 공사가 지난해 10월 시작됐다. 서정리 역세권 중심으로 개발되는 1단계는 당초 324만㎡에서 446만㎡로 확대됐으며, 착공도 당초보다 1년여 앞당겨졌다.

이와 함께 행정타운 중심으로 개발되는 2단계 사업 440만㎡는 2015년 착공하며, 66만㎡ 규모의 함박산 중앙공원 조성 등 쾌적한 녹지공간 확보로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제교류특구 중심으로 개발되는 3단계 사업 456만㎡는 2016년 착공, 국제교류특구를 조성해 평택시가 추진하고 있는 ‘지구촌 문화도시’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LG전자 산단 추가 확장 진행 중
LG전자가 국내 최대 규모의 사업장 조성을 목표로 기존 56만㎡에 112만㎡를 확장 중인 가운데 13만㎡ 개발에 이어 99만㎡ 개발계획이 지난해 12월 5일 최종 승인 고시됐다.

특히 LG전자 등이 입주하는 진위2일반산업단지는 진위면 일원에 98만㎡ 규모로 평택도시공사가 조성하게 되며, 부지 조성 후 LG전자 등이 입주한다. LG전자 등은 이곳에 산업용 냉동공조설비 등 미래 신수종

   
 
산업과 고부가가치 전자제품을 생산할 계획으로 5조 원 이상을 투자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LG전자 확장으로 올해 가동에 들어가는 13만㎡에 1천500명의 고용 창출이 예상되며, 99만㎡는 2015년부터 가동해 1만여 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황해경제자유구역 포승지구 행정절차 이행 중
황해경제자유구역의 경우 2011년 LH에서 2천13만㎡를 전면 포기했으나 평택시와 경기도에서 440만㎡를 신규 유치, 그 중 포승지구 208만㎡가 지난해 10월 보상에 착수했다.

황해구역 내 선도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포승지구는 경기도시공사와 평택도시공사가 공동 시행하고 있으며, 2015년 착공할 예정이다.

특히 포승지구의 경우 사업성을 확보하기 위해 광역교통개선대책 변경 등 사업성 확보를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 ㎡당 조성원가를 당초 200만 원에서 173만 원으로 낮춤에 따라 기업 유치에도 큰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황해구역 현덕지구 231만㎡에 대해서는 황해경제자유구역청에서 지난 1월 대한민국중국성개발㈜을 사업시행자로 선정하고 현재는 개발 변경계획 수립 등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연내 변경 승인을 얻어 내년 상반기 중 보상이 진행될 예정이다.

#KTX 신평택역 설계 마무리, 하반기 착공
KTX 수도권 고속철도 평택역사 설치가 2012년 2월 확정된 후 평택시는 역사 건립을 위해 설계를 끝내고 2016년 1월 개통을 목표로 오는 10월 착공한다. KTX 평택역사가 준공되면 서울 수서~평택 구간은 18분, 평택~광주 송정 구간은 1시간 40분이면 이동이 가능해 평택에서도 전국 반나절 생활권이 가능해진다.

또 평택시는 역사 건립과 관련, 기획재정부에서 역사 신설 사업비 543억 원을 지자체에서 부담할 것을 요구했으나 관계 기관과의 사업비 분담 협의를 적극 추진해 국토교통부 20%, 한국철도시설관리공단 30%, 경기도가 25%를 부담하고 평택시는 25%인 135억 원만을 부담키로 해 예산을 절감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KTX 신평택역사와 연계한 광역환승센터는 신평택역과 지제역의 원활한 이용을 위해 오는 10월 착공할 방침이다.

#권역별 6대 명품공원 본격 추진
시민들의 도시공원 이용 편리성을 높이고 지역별 특성과 자연경관을 살린 권역별 명품공원 조성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특히 이충레포츠공원 확장(8만2천㎡→16만5천㎡)과 안중레포츠공원(15만㎡)은 현재 공사 중에 있다.

또 남평택 모산골평화공원은 모두 26만㎡ 중 우선 9만9천㎡ 조성에 착수했으며 농업생태공원, 산림테마공원, 팽성내리 수변문화공원 등은 한창 조성 중이다.

이와 함께 평택시는 고덕신도시 개발사업에 66만㎡ 규모의 함박산 중앙공원을 계획하고 있으며, 고덕면 궁리에 11만9천㎡ 규모의 소풍공원도 조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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