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청소년 영상 제작 프로젝트 ‘THE 꿈즈를 찾아서’를 오는 10일부터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청소년들이 자신들의 이야기를 스스로 제작한 영상물을 통해 알릴 수 있는 길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마련했다.

‘THE 꿈즈’라는 이름도 ‘긍정적인 자아상을 갖고, 미래를 향해 밝은 꿈을 꾸는 청소년들’이라는 뜻으로 붙여졌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지난달 진행한 사전 접수를 통해 신청한 도내 중·고교생 56개팀(177명) 가운데 선발된 12개팀(55명)이 참여한다.

도교육청은 이들을 대상으로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2박 3일간 시흥시 청소년 수련시설에서 미디어 캠프를 통해 프로젝트를 본격 시작한다.

참가 학생들은 미디어 캠프에서 방송PD 등 전문강사들한테 시나리오부터 편집까지 영상제작 전 과정을 배운 뒤 팀별로 장르(다큐멘터리, CF, 뮤직비디오 등)를 선택, 10~12월 주말을 이용해 영상물을 제작한다.

각 팀에서 제작한 영상물은 내년 1월 미디어 페스티벌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또 학생들이 요구할 경우, 청소년들이 주도하는 독립방송국 설립도 추진할 방침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학생 중심 교육을 실현하는 과정에서 현장에 부합하는 의사소통 방식이 필요하다는 문제 제기에서 출발했다”며 “참가팀 선발은 학생들의 참여 의지를 고려해 선발했으며, 입시에 가점을 부여하지 않는 등 순수하고 자발적이며 청소년이 주인공이 되도록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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